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아이다'..신·구 캐스트로 매력 더했다

조재현 기자 2022. 5. 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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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가 2년 만에 다채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2019~2020년 마지막 시즌을 예고했던 '아이다'는 지난 10일부터 다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된 이래 다섯 시즌 동안 총 856회 공연으로 누적 관객 92만명을 모았다.

다시 돌아온 '아이다'에선 지난 시즌 무대에 섰던 배우와 새롭게 합류한 배우가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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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프레스콜, 김우형 "후배들 연기 아름다워"
뮤지컬 '아이다'' / 사진제공=신시컴퍼니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뮤지컬 '아이다'가 2년 만에 다채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2019~2020년 마지막 시즌을 예고했던 '아이다'는 지난 10일부터 다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앞서 오리지널 제작사인 디즈니는 새로운 '아이다'를 선보이기 위해 기존 버전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계획이 미뤄졌다.

'아이다'는 노예로 끌려온 누비아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된 이래 다섯 시즌 동안 총 856회 공연으로 누적 관객 92만명을 모았다.

다시 돌아온 '아이다'에선 지난 시즌 무대에 섰던 배우와 새롭게 합류한 배우가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윤공주, 전나영, 김수하는 아이다 역을 맡았다. 김우형, 최재림은 라다메스 장군 역을 연기한다. 암네리스 역에는 아이비, 민경아가 캐스팅됐다. 김수하, 민경아를 제외하면 이전부터 호흡을 맞춘 멤버들이다.

뮤지컬 '아이다'' / 사진제공=신시컴퍼니 © 뉴스1

후배들은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기존 배우들은 입을 모아 후배 기 살리기에 나섰다.

윤공주는 "후배들이 너무 잘하고 실전에 강한 체질인 것 같다"며 "기본이 탄탄하고 관객과 교감하는 부분에서도 정말 잘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우형은 "후배가 선배보다 연기를 잘하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데, (김)수하와 (민)경아의 무대가 바로 그렇다"라며 "후배들의 연기를 계속 보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첫 출연인 김수하와 민경아는 섬세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김수하는 "첫 공연 전까지는 떨리는 게 주체가 안 됐는데 막상 무대에 오른 뒤에는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첫 공연 때 관객들로부터 환영받는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민경아는 "아이비가 구축해 놓은 캐릭터가 있어 연기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었다"며 "많은 조언을 얻고 있다"고 했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무엇일까. 기존의 아이다가 사람들이 바라보는 인물의 모습에 집중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인간적인 내면과 본능적인 면모에 집중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최재림은 "캐릭터를 설명하는 느낌으로 연기를 하는 것보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심경의 변화를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다는 오는 8월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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