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ARS 조사 못 믿어"..JTBC 전화면접도 '박빙'

조익신 기자 입력 2022. 5. 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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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란 평가가 있었죠.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맞붙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어제(23일) 줌 인에서도 관련 내용을 잠깐 짚어봤지만 판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는데요. 이 후보는 현장 분위기는 다르다면서, ARS 여론조사 결과는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관련 내용을 톡 쏘는 정치에서 짚어봅니다.

[기자]

< 이재명 "ARS 조사 못믿어"…JTBC 전화면접 여론조사도 '박빙' >

"계양을 제2의 판교로" vs "25년 대 25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두 사람. 벽보 문구에서부터 선거전략의 차이가 고스란히 묻어나는데요. 대선 후보 출신, 정치 거물이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큰 일꾼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지역 연고 따지는 게 매우 좀 유치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역량이 있고 또 큰 일꾼, 이런 사람이 오히려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 계양 테크노밸리 개발이나 또 제2의 판교로 만들어내는 역량이나 실력이나 또 계양산 자연공원화하는 문제, 그런 일들을 과연 할 수 있겠냐…]

반면, 역대 총선에서 낙선만 거듭해 왔죠. 무명의 윤형선 후보는 '지역 토박이론'으로 민심을 파고 들었는데요. 동네 의사 출신이죠. 계양만 보고 간다! 낮은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윤형선/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잘나서 이 선거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저희 계양 유권자들이 계양의 주인이 계양구민임을 확인하는 선거라고 제가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있어서 동의하고 계시고 우리 계양 구민들이 저를 승리하게 해 줄 거라고 믿습니다.]

대선 후보 대 무명 정치인의 대결! 누가 봐도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었는데요. 계양을 판세에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된 겁니다. 뜻하지 않은 결과를 받아서 든 이 후보! 어제까지만 해도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어제) : 조사 결과는 존중해야죠. 존중해야 되고, 최근에 이제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뭐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루 만에 말을 슬쩍 바꿨습니다. 한마디로 ARS, 자동응답식 여론조사 결과는 믿을 게 못 된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요새 지방선거는 사실 일반적인, 특히 ARS 조사 결과는 실제 최종 결과하고 잘 안 맞는 경향이 많습니다. 워낙 진폭이 크니까요. 저도 아침 6시 반부터 출근 인사를 지나가는 차량들 상대로 하고 있는데 현장의 반응은 그 ARS 조사 결과와는 많이 달라요. 정말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기세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 걸까요? 민주당도 자체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이 후보를 지원사격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인천 계양을 지역에) 저희 당에서 굉장히 많은 샘플로 가장 최근에 안정적인 조사를 했고요. 계속하고 있고, 이 지역은 특별히 저희가 계속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좁혀지지 않았다라? 좁혀지긴 좁혀졌다는 이야기겠죠. 이 후보가 따라잡히게 된 이유! 민주당의 분석은 이렇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외지에서 온 거물이라는 기대가 한편으로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지층의 선의가 결합이 되어서 그냥 '거물 외지인'이라는 느낌만 주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이런 것이 조금 작동하지 않았을까 하는 판단이 있고요.]

'거물 외지인', 골리앗이 계양을에 등장한 이유도 중요하겠죠. 유권자들 가운데는 이런 시선도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지난 11일) : (아니 계양이 호구냐고. 여기 왜 왔어? 분당에 가. 분당에 가서 싸워. 쪽팔려. 여기 오는 자체가.)]

[윤형선/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경기도지사 하면서 자기가 정말 뛰어난 업적과 실적을 올렸다고 항상 자화자찬하셨는데 갑자기 분당갑, 우리 보궐선거 있었잖아요. 있잖아요 지금. 거기에서도 계양을에 뜬금없이 왔습니다. 우리가 무슨 범죄 피의자의 피난처냐. 이렇게 굉장히 언짢아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윤 후보 역시 여론조사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윤형선/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여론조사 결과가 무슨 이긴다, 진다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저희가 2~3% 이상 지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실제 그럴는지도 아직 모릅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이 후보의 골리앗 이미지! 선거에 플러스 요인은 아니죠.

[박원석/전 정의당 정책위의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이 대비 구도를 만들어내면서 어떻게 보면 유권자들 사이에 이재명 바람이 아닌 윤형선 바람을 만들고 있는 거 아닌가…]

이 후보도 전략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마치 대선 유세라도 하듯, 지지자들을 몰고 다니며, 선거운동을 했죠. 유튜브로 생중계까지 진행을 했는데요. 시끌벅적한 유세방식! 당분간 접기로 했습니다. 조용히 지역민을 찾아 뵙는 '저인망식 선거유세'로 전환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애써 무시해 왔던 윤형선 후보를 향해 공세도 시작했습니다. 한마디로 '가짜 계양 사람'이란 겁니다. 윤 후보가 서울 목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가,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계양을로 옮겼다고 지적을 했는데요. 25년이 아니라 21일 계양 주민이다! 날을 세웠습니다. 윤 후보도 즉각 해명에 나섰는데요. 전세로 살던 집 주인이 나가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했다는 겁니다.

[윤형선/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뭐라고 한다. 이런 표현을 하고 싶은데. 단 하루도 병원에 출근 안 한 적 없었고. 계양에 세금 냈고요. 계양에 일자리 마련했고.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대선이 끝나고 나서 이쪽에 다시 집을 계약했고, 전세도.]

이 후보가 선거운동 방식을 바꾼 이유! 그만큼 이번 선거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이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지난 10일) : 여러분 지방선거 잘못되면 저도 큰일 납니다. 제가 이거 모르고 출마한 거 아니에요. 버려야 얻죠.]

지금은 지방선거를 챙기기에 앞서, 본인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이재명 후보는 주로 막판 일주일 중에 27~28일까지는 계양과 인천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지방선거 결과를 떠나, 계양을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정치적 상처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장성철/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여기서 불의의 일격을 당해서 졌다. 8월달 전당대회 때 당대표로 도전한다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힘들어 보입니다.]

[박원석/전 정의당 정책위의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후보가 신승, 구사일생, 이런 결과를 낳으면 아까 장성철 교수는 '지면 전당대회 못 나간다' 이렇게 진단을 하셨는데 저는 구사일생해도 전당대회 나올 명분이 현저하게 줄어들 거고…]

계양을 판세! 일단 ARS가 아닌, 전화 면접 여론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듯하죠? JTBC는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 따끈따끈한 계양을 지역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100% 전화 면접 방식! 응답률은 16%였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윤형선 후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저녁 뉴스룸에서 심층 분석해드리겠습니다.

< "한번 더 기회를" 울먹인 박지현 '팬덤정치' 비판…윤호중 "개인차원 의견일 뿐" >

지난 2012년 18대 대선 결과입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53%p 차로 고배를 마셨었죠. 1469만표! 당시, 역대 대선을 통틀어 최다 득표 낙선이었습니다. 아쉬운 대선 패배 뒤, 민주당의 첫 행보! 바로 사과였습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전국을 돌며 큰 절로 사죄를 했습니다.

[문희상/당시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2013년 1월 16일) : 꼭 이겨야 될 선거를 우리는 졌습니다. 한결같은 국민의 정권교체의 소원을 우리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책임을 뼛속 깊이 통감합니다. 국민 여러분. 민주통합당을 살려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지켜주십시오. 통곡하는 심정으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참회와 사죄의 삼배를 올리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의 모습과 대비되는 장면입니다. 0.73%p 표차! 더 아까운 석패여서 일까요. 아니면, 1614만표! 역대 최다 득표 낙선자 기록을 새롭게 경신해서 일까요? 이렇다 할 사과나 사죄는 없었죠. 오히려 대선 후보와 대선 총책임자는 대선이 끝난 지 석 달도 안 돼, 또 다른 선거에 뛰어들었습니다.

오늘 민주당에서 뒤늦은 대국민 사과가 나왔는데요. 민주당이 정말 잘못했다! 기회를 달라! 고개를 90도로 숙여 읍소를 했습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많았습니다.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다 나오냐고 아픈 소리도 들었습니다.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정말 많이 잘못했습니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습니다. 염치없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만 더 부탁드립니다. 저를, 저 박지현을, 믿어주십시오.]

박지현 비대위원장! 왜 갑자기 염치 없는 사과에 나선 걸까요. 아마 지방선거 판세가 녹녹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겠죠. 국민의힘에선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호남과 제주를 뺀 전 지역을 석권할 수 있다! 공공연하게 자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CBS '한판승부' / 어제) : 광역단체장 선거 17개 가운데서 4개를 제외하면 다 이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광주, 전북, 전남, 제주까지만 민주당이 하고 나머지 13개는 국민의힘이 이길 것 같다라는 말씀은 서울, 경기, 인천, 그다음에 국회의원 선거인 계양을까지도 이길 것 같다라는 이야기인 거고.]

불리한 선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이뤄진 사과!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과반은 물론, 개헌 의석도 가능하다고 호언장담을 하던 당시 새누리당! 이른바 '도장들고 나르샤'를 선보이며, 최악의 계파 갈등을 빚었습니다. 여론이 빠르게 돌아서자, 결국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요.

[김무성/당시 새누리당 대표 (2016년 4월 5일) : 회초리를 때리신다, 이러한 부모의 심정으로… 여러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분열되었던 우리 새누리당, 제가 앞장서서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을 다시 단결시켜서…]

한마디로 효과는 없었습니다. 20대 총선에서 참패하며 16년만에 '여소야대' 상황이 만들어졌죠. 지난 대선 승리 전까지, 전국선거 4연패의 악몽이 시작된 선거였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박 위원장의 사과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진정성 있는 변화의 모습을 보여야겠죠. 박 위원장은 이른바 팬덤정치와 단절을 선언했는데요.

[박지현/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맹목적인 지지에 갇히지 않겠습니다. 대중에게 집중하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편의 큰 잘못은 감싸고 상대편의 작은 잘못은 비난하는 이 잘못된 정치문화 바꾸겠습니다. 다른 의견을 내부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됩니다.]

글쎄요. 이 분이 '개딸', '양아들'과 선을 그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유튜브 '이재명' / 지난 14일) : 소위 '개딸' 현상, '양아들' 현상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긴 한데 저는 이게 세계사적인 의미가 있는 새로운 정치 행태라고 생각해요.]

박 위원장은 86세대 용퇴를 포함해, 당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도 보여주겠다 약속을 했는데요.

[박지현/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586세대 그런 용퇴와 관련해서도 그렇고, 우리 당이 더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그런 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지금의 이런 기득권이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우리 민주당이 정말 반성과 쇄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그런 논의가 좀 이루어져야 될 것 같다라고 보여집니다.]

86세대 용퇴론! 선출직 당 대표였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도 꼬리를 슬쩍내렸던 사안이죠?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월 25일) : 586세대가 기득권이 되었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선배가 된 우리는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입니다.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공간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10일) : 86용퇴론 말은 제가 쓰는 언어가 아니고요. 저는 누구에게 용퇴를 강요하거나 그런 적이 없습니다. 어떤 세대를 말한 것이 아니고 우리 세대라는 게 동질성이 다 이제 희석이 됐고, 다 개별적으로 사정이 다 다르고…]

당내 기반도 없는 비선출직이죠. 박 위원장이 과연 86세대의 용퇴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당장, 당내에선 박 위원장의 사과를 개인의 의견일 뿐이다, 평가절하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습니다. 김용민 의원은 "내부 비판을 하고 싶으면, 물러나서 자유롭게 하라" 쏘아붙였습니다. 당 지도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개인 차원의 입장발표로 알고 있다" 일축을 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이란 직함이 무색하게 들립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울먹이는 목소리로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어찌 보면, 국민들 뿐 아니라 당 내부를 향한 목소리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오늘의 톡쏘는 한마디, 박 위원장의 말로 대신합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상식과 국민을 믿고 꿋꿋하게 전진하겠습니다. 저 박지현이 더 깊은 민주주의, 더 넓은 평등을 위해,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 나아가겠습니다. 부디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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