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코인과 달라"..위메이드, 루나·테라와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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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최근 벌어진 루나·테라 폭락 사태에 대해 "위믹스는 쓸모없는 코인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라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위메이드는 상장사이기 때문에 내부 통제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과 게임이라는 확실한 쓰임새가 있는 코인이라는 면에서 다른 코인들과 차별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장현국 대표는 24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위메이드는 상장사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내부통제 장치를 통해 사업을 전개해왔다"며 "게임이라는 실질적인 사용처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도 쓸모없는 코인들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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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라는 실질 사용처 있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최근 벌어진 루나·테라 폭락 사태에 대해 "위믹스는 쓸모없는 코인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라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위메이드는 상장사이기 때문에 내부 통제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과 게임이라는 확실한 쓰임새가 있는 코인이라는 면에서 다른 코인들과 차별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다음달 15일(한국시간)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자체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 위믹스 3.0과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를 공개할 예정이다.
"위믹스, 쓸모없는 코인과 달라"
장현국 대표는 24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위메이드는 상장사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내부통제 장치를 통해 사업을 전개해왔다"며 "게임이라는 실질적인 사용처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도 쓸모없는 코인들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이 지속가능성"이라며 "한탕하거나 그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통화와 가격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로 기존 코인과 달리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루나·테라 사태로 인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위믹스 달러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장 대표는 "현재 11개의 게임 코인과 NFT를 거래하는 거래소에서 거래할 때 위믹스 가격으로 거래되다 보니 정확히 얼마인지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게 된 것은 거래 안정성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에 위험이 없는 형태로 만들 것"이라며 "더 나아가 저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위믹스 3.0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 구현
기존에 위메이드는 카카오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출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위믹스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자체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위믹스 3.0을 구축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4년 전에 위믹스를 시작할 때는 회사의 전력을 쏟지도 않았고 1년 반 가까이를 10명 정도가 사업을 하면서 메인넷을 구축한다거나 하는 것은 먼 일로 느껴졌었다"며 "지금은 명실상부 전 세계 1등 게임 플랫폼이 된 만큼 메인넷을 구축할 만한 사업이나 기술적 역량을 모두 갖췄다. 더 크게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자체 메인넷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를 통해 모든 게임의 경제 생태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현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기존 게임에서의 아이템 거래는 미르4에서 나온 건 미르4에서만, 미르M에서 나온 건 미르M에서만 쓰이지만 블록체인은 기술적으로 게임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게임에서도 쓸 수 있다"며 "그것을 인터게임 이코노미라고 하고 게임의 개수가 많아지면서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활성화되는 것이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 대표는 P&E(Play and Earn)에 대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국내 게임사들의 관련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규제에 막혀 서비스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장 대표는 "'다른 나라는 허용하는데 우리는 왜 허용하지 않을까'라는 현상부터 시작해서 P&E 게임이 어떤 사회적 의미를 갖고 있고 순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허용해야 할지 산업계뿐 아니라 행정부, 입법부 등에서도 연구했으면 좋겠다"며 "이러한 현상을 공부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선 (hs.le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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