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년간 8만명 신규채용.. 민간 일자리 창출 앞장선다 [이재용 '동행 경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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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반도체·바이오 등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한다.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는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력, 출신 대학, 성별 등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차별을 완전히 철폐하는 한편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며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관행을 정착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생태계의 파이를 키워 함께 성장하는 협력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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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중 유일한 신입공채 유지
중기 상생 프로그램도 고도화
생산·물류 자동화 시스템 등 지원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는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8년과 2021년 각각 채용계획을 발표했던 삼성이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1년도 채 안돼 대규모 채용계획을 내놓으며 민간 주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의 '동행' 경영 확대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2018년 발표한 3년간 4만명 채용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3년간 4만명 채용계획에 맞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9개월여 만에 다시 발표한 이번 채용계획으로 삼성은 8만명을 직접 고용한다. 특히 투자, 사회적책임(CSR), 상생 등에 의한 고용유발 효과는 107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신입사원 공채제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은 1957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를 도입했다.
청년들의 혁신 역량을 키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취업준비생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규모를 2025년까지 1만명으로 확대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2300명씩 교육을 받게 된다.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가 되면서 보호기간이 종료된 18~25세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인 희망디딤돌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삼성은 2023년까지 전국 11개 광역지자체에 지원센터를 순차적으로 건립해 해당 지자체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장애·결손·다문화 청소년 및 노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CSR도 올해부터 새로 시작한다.
■중기·벤처 상생협력도 속도
중소·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상생협력 모델 실천에도 속도를 낸다. 국내 산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상생협력'과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수적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동행' 비전이 반영됐다. 삼성은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협력회사 상생 프로그램을 통한 안전망 강화 △산학협력을 통해 기초과학·원천기술 연구개발(R&D) 지원 확충 △C랩을 통한 스타트업 창업 붐업 및 생태계 확장 △사회적 약자 지원 본격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은 중소기업 제조역량 내실화를 위해 공장운영 시스템 및 생산·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까지 지원한다.
또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인센티브 규모를 기존 연평균 8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린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뮬레이션 △공정설계자산(IP)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등을 통한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사내벤처 육성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2년 운영을 시작한 C랩을 통해 연내 500개까지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전국적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데이' 등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은 지방청년 직업교육, 낙후도시 재생, 지역특화 문화예술 기획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력, 출신 대학, 성별 등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차별을 완전히 철폐하는 한편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며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관행을 정착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생태계의 파이를 키워 함께 성장하는 협력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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