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부터 청와대 본관·관저 내부 추가 공개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본관과 대통령 거주 공간이었던 관저 등 건물 내부가 추가로 국민들에게 공개됩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모레(26일)부터 청와대 본관 내부 일부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본관은 대통령 집무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되는 청와대 중심 공간으로, 약 15만 장의 청기와로 만든 지붕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청와대 본관 구역은 1층의 무궁화실과 인왕실, 동쪽 별채인 충무실, 또 2층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등입니다.

무궁화실은 영부인이 외빈 접견과 집무실로 사용한 곳이며, 인왕실은 간담회나 오찬, 만찬이 열리는 장소로 활용됐습니다. 동측의 별채인 충무실은 대규모 인원의 임명장을 수여하는 장소 등으로 쓰인 공간입니다.

2층에서는 대통령 집무실과 대통령이 외빈을 만나는 장소로 활용되는 접견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중앙계단 앞면에는 청와대 본관 건립 시 그려진 김식의 금수강산도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뜰까지만 개방했던 관저는 모레부터는 뜰에서 내부까지 볼 수 있도록 관저 창문을 전면 개방할 예정입니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22일,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문화재청 제공]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