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협력업체서 '뒷돈' 챙긴 유명 반도체기업 직원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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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의 유명 반도체 기업이 협력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직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24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유명 반도체제조기업 A사에서 간부로 근무했던 B씨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사는 감사를 통해 B씨가 발주업무를 맡으면서 협력업체들에게 금품을 받고 일감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협력업체들 중 일부는 경찰에서 B씨에게 일감을 받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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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인천지역의 유명 반도체 기업이 협력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직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24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유명 반도체제조기업 A사에서 간부로 근무했던 B씨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B씨는 협력업체 8곳으로부터 최근 약 3년간 1억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족의 금융계좌 등을 통해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사는 감사를 통해 B씨가 발주업무를 맡으면서 협력업체들에게 금품을 받고 일감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A사는 일부 협력업체가 "B씨가 약속한 일감을 주지 않는다"는 민원을 제기하자 감사에 착수했다. B씨는 감사를 받고 사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업체들 중 일부는 경찰에서 B씨에게 일감을 받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감사를 통해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만 경찰에 고소했다"며 "회사에 손해를 끼친 사실 이 추가적으로 확인되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일체의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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