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탈진한 바다거북 구출 , 2년 전 구조됐던 거북이?

제주방송 신동원 2022. 5. 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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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탈진 상태로 발견된 거북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는데요.

이에 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는 건강상태에 이상이 있어 물속으로 내려가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전했고, 곧바로 경찰관이 수영으로 접근해 탈진증세를 보이며 도망가지 못하는 바다거북을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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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탈진 상태로 발견된 거북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는데요.

알고 보니 이 거북이는 2년 전에도 그물에 걸려 구조됐던 개체로 추정됩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어제(23일) 오후 1시 30분쯤 서귀포항 내 돌제부두 인근 해상에서 물 위에 둥둥 떠 있던 푸른바다거북이 한 마리를 구조해 치료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북은 인근에서 입수훈련 중이던 서귀포해경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바다거북은 보통 호흡을 위해 수면 위로 머리를 내밀어 재빠르게 호흡한 후 다시 물속으로 내려가는데, 이날 발견된 바다거북은 장시간 수면 위에 힘없이 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점을 의문스럽게 생각한 경찰관들이 거북의 상태를 전문가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에 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는 건강상태에 이상이 있어 물속으로 내려가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전했고, 곧바로 경찰관이 수영으로 접근해 탈진증세를 보이며 도망가지 못하는 바다거북을 구조했습니다.

거북은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건강상태와 성별을 알아보기 위해 인계된 기관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등 정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된 바다거북은 길이 약 55cm, 폭 약 50cm, 무게 약 30kg인 푸른바다거북으로, 거북은 오랜 기간 원활하게 물속으로 내려가지 못한 듯 등딱지와 몸전체가 이끼로 뒤덮여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등딱지에 인공위성 추적 장치(GPS)가 부착돼 있었습니다.

치료기관에 따르면 GPS는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와 북태평양과학기구(PICES) 특별프로젝트팀이 부착한 것으로, 2020년 9월 서귀포 해역에서 그물에 걸려 구조된 후 외상이나 활동성에 이상이 없어 GPS를 부착해 방류한 개체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자료 확인 중입니다. 

(화면 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윤인수 (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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