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최대주주 지분 매각 검토

일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일진머티리얼즈(020150)가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24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지분 53.3%를 보유한 최대주주 허재명 대표는 일부 원매자들에 대해 지분 매각 등을 검토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허 대표는 창업주 허진규 회장의 차남으로, 2010년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으로 부임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의 시가총액은 4조2500억원가량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허 대표의 지분 평가액은 3조여원으로 나타나, 매각가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진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액은 2001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58% 올랐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최근 93조원 규모의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공장 신설에 5000억원을 투자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