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수 선거, '포퓰리즘 공약·상대 당 인사 영입' 신경전

정찬욱 2022. 5. 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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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군수가 맞붙은 충남 태안군수 선거에서는 24일 공약 실현 가능성을 비판하거나 상대 당 인사 대거 영입 등을 발표하며 두 후보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한상기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가세로 후보가 해상풍력발전으로 얻어지는 이익금으로 군민 모두에게 1년에 100만원 씩 지급하겠다는 문자를 발송했는데, 혹세무민 포퓰리즘"이라며 즉시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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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전·현직 군수가 맞붙은 충남 태안군수 선거에서는 24일 공약 실현 가능성을 비판하거나 상대 당 인사 대거 영입 등을 발표하며 두 후보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기자회견하는 국민의힘 한상기 태안군수 후보 [한상기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한상기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가세로 후보가 해상풍력발전으로 얻어지는 이익금으로 군민 모두에게 1년에 100만원 씩 지급하겠다는 문자를 발송했는데, 혹세무민 포퓰리즘"이라며 즉시 철회를 촉구했다.

한 후보는 "군민 모두에게 1년에 100만원 씩 지급하려면 630억원이 필요한데, 개인 사업체가 운영하는 해상풍력 회사가 그런 거금을 이익금으로 태안군에 납세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가세로 후보는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 가세로 태안군수 후보 지지선언 [가세로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민의힘 군수 후보 경선에서 최종 탈락한 김세호 전 태안군수 예비후보 선거 캠프 핵심 관계자 20여명이 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가세로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은 이들은 "참석 못 한 180여명의 관계자와 권리당원 1천600여명 등 1천800여명이 가 후보 지지를 결의했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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