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수 선거, '포퓰리즘 공약·상대 당 인사 영입'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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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군수가 맞붙은 충남 태안군수 선거에서는 24일 공약 실현 가능성을 비판하거나 상대 당 인사 대거 영입 등을 발표하며 두 후보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한상기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가세로 후보가 해상풍력발전으로 얻어지는 이익금으로 군민 모두에게 1년에 100만원 씩 지급하겠다는 문자를 발송했는데, 혹세무민 포퓰리즘"이라며 즉시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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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전·현직 군수가 맞붙은 충남 태안군수 선거에서는 24일 공약 실현 가능성을 비판하거나 상대 당 인사 대거 영입 등을 발표하며 두 후보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한상기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가세로 후보가 해상풍력발전으로 얻어지는 이익금으로 군민 모두에게 1년에 100만원 씩 지급하겠다는 문자를 발송했는데, 혹세무민 포퓰리즘"이라며 즉시 철회를 촉구했다.
한 후보는 "군민 모두에게 1년에 100만원 씩 지급하려면 630억원이 필요한데, 개인 사업체가 운영하는 해상풍력 회사가 그런 거금을 이익금으로 태안군에 납세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가세로 후보는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가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민의힘 군수 후보 경선에서 최종 탈락한 김세호 전 태안군수 예비후보 선거 캠프 핵심 관계자 20여명이 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가세로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은 이들은 "참석 못 한 180여명의 관계자와 권리당원 1천600여명 등 1천800여명이 가 후보 지지를 결의했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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