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차세대 군집위성 '플레아데스 네오' 구축 준비 완료

조승한 기자 2022. 5.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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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의 지상 관측 위성 플레아데스 네오가 지난해 2기 발사에 이어 올해 2기 발사를 통해 군집위성 구축과 영상 서비스를 위한 최종 준비를 마쳤다.

필립 팸 에어버스 지구관측 과학책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과감한 디스펜서 프리 설계로 고해상도 플레아데스 네오 위성 2대를 완벽하게 연결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단 한 번의 발사만으로 플레아데스 네오 군집위성의 구성력을 2배로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높아진 반응성으로 에어버스 고객사들에게 우수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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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의 지상관측 군집위성 '플레아데스 네오' 5호기와 6호기가 발사 전 최종 시험을 마무리했다. 에어버스 제공

에어버스의 지상 관측 위성 플레아데스 네오가 지난해 2기 발사에 이어 올해 2기 발사를 통해 군집위성 구축과 영상 서비스를 위한 최종 준비를 마쳤다.

에어버스는 프랑스 툴루즈 본사 클린룸에서 플레아데스 네오 5, 6호기 발사 전 최종 테스트가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플레아데스 네오는 에어버스가 개발해 구축 중인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군집위성이다. 에어버스가 2011년 발사해 운용중인 플레아데스 네오 1A호와 1B호의 후속 위성으로 성능이 더욱 높아졌다. 동일한 4개 위성인 3~6호로 구성되며 고도 620km에 띄워 군집 위성 체계를 구축하면 지구 전역에서 30cm 크기 물체를 구분할 수 있는 해상도로 영상촬영을 할 수 있다. 원하는 지점에 하루 최대 2회 방문해 촬영이 가능하다.

플레아데스 네오 위성은 탄화규소 광학 장치를 장착해 무게를 줄였다. 위성간 레이저 통신 시스템도 구축해 에어버스가 자체 개발한 ‘유럽 데이터 릴레이 시스템’을 통해 통신망에 연결해 30~40분 내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영상 수집 15분 전 작업 할당이 가능하고 1시간 내로 영상 지상 전송이 가능하다. 영상폭이 14km로 넓어 지구 전체를 연간 5회 촬영할 수 있다. 매일 한국 면적의 20배인 200만 제곱킬로미터(km²)를 촬영해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해 활용하게 된다.

플레아데스 네오 위성의 상상도다. 에에버스 제공

군집위성 중 3호는 지난해 4월, 4호는 지난해 8월 유럽연합의 베가-C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5호와 6호는 평행 연결과 열진공, 진동, 음향 등 발사환경 시험을 모두 마쳤다. 5호와 6호는 올해 중순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베가-C 로켓에 실려 동시 발사될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따로 발사한 3호, 4호와 달리 5호와 6호를 동시 발사하기 위해 인공위성을 싣는 용기인 디스펜서를 없앤 시스템을 개발했다. 클램프 밴드만을 활용해 인공위성을 쌓고 로켓 어댑터와 고정하는 방식이다. 2단으로 두 인공위성을 쌓아올려 테스트를 해 진동시험도 4일만에 완료하는 등 개발 시간을 줄였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부피와 하중을 모두 줄여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필립 팸 에어버스 지구관측 과학책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과감한 디스펜서 프리 설계로 고해상도 플레아데스 네오 위성 2대를 완벽하게 연결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단 한 번의 발사만으로 플레아데스 네오 군집위성의 구성력을 2배로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높아진 반응성으로 에어버스 고객사들에게 우수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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