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의장에 김진표..민주당 몫 부의장엔 김영주
채종원 2022. 5. 24. 17:51
2회 연속 여성 부의장 선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이 24일 사실상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이 됐다.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은 김영주 의원(4선)이 맡게 된다.
이날 민주당은 "비공개 영상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의장단 투표에서 김진표·김영주 의원을 의장·부의장 후보로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향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투표하는데 국회 다수당 후보가 자연스레 의장직을 맡게 된다.
김진표 의원은 엘리트 경제관료 출신으로 김대중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노무현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역임했다. 문재인정부에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대리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100대 국정과제를 설계했다. 민주당에선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김진표 의원은 "제 몸에 민주당의 피가 흐른다"면서 동시에 "국회의장으로 선진국가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개혁은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안을 만들어 통과시키고 실천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몫 부의장은 김상희 부의장에 이어 2회 연속 여성 의원이 됐다. 김영주 의원은 문재인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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