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3분기 말, 마이너스 금리 벗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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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약 8년간의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곧 끝내겠다고 밝혔다.
ECB 위원 중 한 명인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주 7월에 50bp 예금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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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올해 9월까지 25bp씩 2번 인상 전망
라가르드 총재 "정책 정상화 경로 분명히 해야"
라가르드 총재의 이번 입장 발표는 지난 11일 “머지않아(sometime)”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구체화 한 것이다. 이어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와 정도를 밝힌 데 대해 “금리 인상 예상일이 다가올수록 우리 앞에 놓인 정책 정상화의 경로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블로그 포스팅의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CB의 정책금리 중 하나인 예금금리는 2014년 6월 이후 제로(0) 미만으로 내려간 뒤 8년째 마이너스 상태이다. 2019년 9월 이후부터는 역대 최저치인 -0.5%에 머물러 있다. 예금금리는 지난 2014년 이후 지금까지 마이너스대다. 라가르드 총재의 말대로라면 3분기 말에는 예금금리가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러려면 오는 7월과 9월 ECB 회의에서 최소 총 50bp(1bp=0.01%p) 금리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
FT는 라가르드 총재가 “불확실성이 높을 때는 신중한” 점진주의(gradualism)를 언급했다면서 향후 7월과 9월 회의마다 각각 25bp씩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라가르드 총리는 “금리 상승에 따라 경제와 물가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면서 차근차근 움직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ECB가 금리를 한 번에 50bp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CB 위원 중 한 명인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주 7월에 50bp 예금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초세계화(hyper-globalisation)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면서 이는 공급망 효율성 저하와 함께 경제에 지속적인 비용압력을 가하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가중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식품 가격 상승, 봉쇄조치 이후 경제 재개에 따른 충격 등으로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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