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스타 입지 굳힌 김선형 "'SK 하면 김선형'이 되고 싶었다"

최창환 2022. 5. 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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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에 굉장히 감사드린다. 'SK 하면 김선형, 김선형 하면 SK'가 되고 싶었다." SK에 잔류한 '플래시썬' 김선형(34, 187cm)의 소감이었다.

2번째 FA 협상에서도 SK에 잔류한 김선형은 "협상이 조금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원활하게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SK와 다시 동행하게 돼 기분 좋다. 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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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구단에 굉장히 감사드린다. ‘SK 하면 김선형, 김선형 하면 SK’가 되고 싶었다.” SK에 잔류한 ‘플래시썬’ 김선형(34, 187cm)의 소감이었다.

서울 SK는 24일 김선형과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8억원(연봉 5억 6000만 원, 인센티브 2억 4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2011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SK에 지명되며 프로에 데뷔한 김선형은 SK를 대표하는 선수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2번째 FA 협상에서도 SK에 잔류한 김선형은 “협상이 조금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원활하게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SK와 다시 동행하게 돼 기분 좋다. 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형은 이어 협상 과정에 대해 묻자 “FA가 아닌 연봉 협상을 할 때도 구단, 선수의 입장 차이는 있다. 그에 따른 시간이 걸렸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잘 협상이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K를 2021-2022시즌 통합우승으로 이끈 김선형은 FA 자격을 취득한 직후부터 공개적으로 ‘최고 대우’를 원했다. 유력한 보수총액 1위 후보로 꼽혔던 이승현이 허웅, 전성현과 함께 7억 5000만 원을 받아 김선형이 2022-2023시즌 보수총액 1위가 될 가능성은 대단히 높아졌다.

김선형은 이에 대해 “구단이 최고액에 대한 약속을 지켜준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다”라고 전했다.

김선형은 이어 “물론 책임감이라는 건 원래부터 갖고 있었다. 이미 통합우승을 한 것만으로도 책임감이 더해졌다고 생각한다. 창단 첫 통합우승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커리어가)더 재밌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FA시장은 이른바 BIG6가 펼치는 ‘쩐의 전쟁’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선형과 함께 BIG6로 꼽힌 이승현, 허웅(이상 KCC), 전성현(데이원자산운용), 이정현(삼성), 두경민(DB)은 모두 이적을 결정했다. 김선형만 프랜차이즈스타로 입지를 굳힌 셈이다.

김선형은 이에 대해 “‘SK 하면 김선형, 김선형 하면 SK’가 되고 싶었다. 나를 응원해준 팬들, 특히 SK 팬들을 떠난다는 건 생각하지 않았다.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동행을 이어간 SK와 김선형의 다음 목표는 2연패다. 1997년 KBL 출범 후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대전 현대(현 전주 KCC)의 2연패, 울산 현대모비스의 3연패 등 단 2개팀에 불과했다.

김선형은 이에 대해 “데뷔 첫 우승(2017-2018시즌)한 후 6강에 가지 못했다. 일단 그걸 목표로 삼아야 할 것 같다. 감독님도 지난 시즌 목표를 다크호스로 잡았지만 컵대회에서 우승하고, 시즌 초반 성적도 잘 나오면서 목표를 상향 조정하셨던 것이다. 다음 시즌도 그런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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