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세계무예마스터십 폐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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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가 24일 그동안 충북도가 공들여 추진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지사에 당선되면) 무예마스터십을 하지 않겠다"며 "무예체전은 충주시 차원에서 해볼 수 있겠지만 도 차원에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TV토론회나 기자간담회 등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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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가 24일 그동안 충북도가 공들여 추진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지사에 당선되면) 무예마스터십을 하지 않겠다"며 "무예체전은 충주시 차원에서 해볼 수 있겠지만 도 차원에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예마스터십 관련 사업에 사용된 예산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살펴보겠다"며 "무분별하게 낭비한 행사비, 축제비용, 관변단체 지원비 등을 모두 점검해 예산을 절약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아낀 예산은 인재 육성과 출산장려금 지급 등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며 "예산을 아끼고 벌어서 사용해야지 쪼개서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TV토론회나 기자간담회 등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민선 7기 주요 현안 중 재검토하거나 보완해야 할 사업 1순위로 꼽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가 도지사에 당선되면 계속 추진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날 폐지를 못 박은 것이다.
무예마스터십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2016년 창설한 국제무예경기대회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2016년과 2019년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열었다.
WMC는 유네스코 상임기구 지위를 얻은 데 이어 국제경기단체에 가입하는 등 국제적 위상을 강화했다. 하지만 예산 낭비 논란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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