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다시 2%대로(종합)

홍유담 2022. 5. 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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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67%에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14%로 4.4bp 하락했다.

국내외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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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하락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24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67%에 마쳤다.

3년물 금리가 3%를 하회한 것은 지난 13일(2.911%) 이후 7거래일 만이다.

3년물을 포함한 2∼5년 중단기물뿐만 아니라 장기물도 모두 금리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연 3.214%로 4.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3bp, 4.0bp 하락한 연 3.152%, 연 2.71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18%로 1.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8bp, 1.7bp 떨어진 연 3.126%, 연 3.102%를 기록했다.

국내외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51포인트(1.57%) 내린 2,605.87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전장보다 18.52포인트(2.10%) 하락한 865.07로 마감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인하 검토 발언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지만, 미국 장 마감 후 스냅이 실적 악화 전망을 발표해 시간 외 거래에서 30% 이상 폭락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짙어졌다.

또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 홍콩항셍지수(HSI) 등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부담감을 가중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긴장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이 누적될수록 경기 전망이 불확실해진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안전 자산으로 투자 심리가 몰리는 구도"라며 "금통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금리 방향성을 예단할 수 없지만, 현재로서 급변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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