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高에서 클라우드·AI인재 키운다..기업 채용연계 과정 운영

선발학생 月 50만원 지급

다음달부터 클라우드, 빅데이터, 증강·가상현실 등 신산업 분야 채용과 연계되는 직업계고 직무 교육과정이 시작된다. 24일 교육부는 고졸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직업계고 졸업예정자 1050명을 선발하는 채용연계형 직무 교육과정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된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3개월 내외의 직무교육과 함께 채용과 연계된 취업 컨설팅을 받게 된다. 교육 중에는 훈련수당 월 50만원도 지급된다. 사업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모를 통해 35개 교육훈련기관을 선정했다. 빠르게 변하는 고용환경 변화에 맞춰 직무 교육과정 수료생의 채용을 원하는 기업이 사업 초기 설계 과정부터 함께 참여하게 된다.

총 47개 교육과정 중 17개 과정은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빅데이터, 증강·가상현실 등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로 선정해 소프트웨어 산업을 기반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필요한 핵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교보정보통신, 메이필드호텔, 와이지원, 조이시티 등 각 분야 주요 선도 기업과 아마존웹서비스, 앰코테크놀로지 등 세계적 기업을 비롯해 2100여 개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에 참여한다.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14개 교육과정은 지역 거점센터 교육장에서 운영하고 3개의 비대면 원격 교육과정도 별도로 개설한다. 다른 지역 교육과정을 희망하는 학생은 기숙사 이용도 가능하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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