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 10돌, 경제적 가치만 28조 창출
일자리창출도 10만개 넘어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설립 후 10년간 만들어낸 경제적 가치가 28조원에 달하고 일자리 창출도 1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설립 10주년을 맞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서울시 강남구 선릉 디캠프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년간 57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8조1819억원에 해당하는 경제적 가치를 만들고 약 10만9000명의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0년간 144개 스타트업에 186억원을 직접 투자하면서 5235억원의 후속 투자도 이끌었다. 대표적으로 한국신용데이터, 핀다, 에잇퍼센트, 핏펫, 자란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는 "10년 전과 달리 지금은 창업 저변이 확대되고 생태계도 무르익었다"면서 "다음 10년의 도전 과제를 글로벌 진출로 삼고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해 디캠프가 현지 적응 시간과 예산을 줄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인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장, 김영덕 상임이사와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강석흔 본엔젤스 대표,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 김도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의 주요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 CVC 대표가 참석했다.
매달 개최하는 스타트업 피칭행사인 '디데이'도 이날 동시에 개최됐다. 10주년 기념 디데이 행사에는 봄봄, 남도마켓, 버티카, 오늘의웹툰, 필로토, 디아이오(DIO) 등 6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에서 분사해 인공지능(AI) 캐릭터가 아이의 올바른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드는 필로토가 우승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청년세대의 창업을 돕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19개 금융기관이 총 8450억원의 재원을 조성했다. 2012년 설립돼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으로 성장했다. 2013년 서울 강남에 국내 최초의 창업 생태계 공간인 디캠프와 2020년 마포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론트원을 개소하면서 스타트업에 사무공간과 보육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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