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X탕웨이 '헤어질 결심', 칸 현지에서 8분여간 기립 박수

서지현 기자 2022. 5. 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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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이 프랑스 칸 현지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23일 저녁 6시(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초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을 통해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 ,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아가씨'에 이어 네 번째로 초청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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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 사진=CJ ENM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헤어질 결심'이 프랑스 칸 현지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23일 저녁 6시(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초 공개됐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공식 상영회에 박찬욱 감독과 주연 배우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한 가운데 200여석의 극장을 가득 메운 기립박수와 찬사가 이어졌다.

작품에선 한껏 고전미를 뽐내는 미장센에 두 주연 배우의 '케미'가 빛을 발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중간중간 예기치 못한 시점에 등장하는 유머 역시 관전 포인트였다. 예상을 빗나가는 스토리 전개와 적재적소에서 활용된 음악 또한 영화의 몰입감을 극대화시켰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부터 시작된 기립박수와 환호는 약 8분여간 지속됐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박찬욱 감독은 주변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일일이 안아준 뒤 "길고 지루한 구식(?)의 영화를 환영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을 통해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 ,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아가씨'에 이어 네 번째로 초청을 받게 됐다.

'헤어질 결심'은 6월 2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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