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중관세 완화 시사에도 중화권 증시 일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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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관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중화권 증시가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대중 관세 조치에 대해 일부 철폐를 검토하고 있다"고 직접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중 경제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로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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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관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중화권 증시가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4일 일본의 닛케이는 0.94%, 한국의 코스피는 1.57%, 호주의 ASX는 0.28% 각각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의 낙폭은 더 크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2.41%, 선전 종합지수는 3% 이상 급락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1.83% 급락하고 있다.
이는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이 상하이 봉쇄로 분기 손실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발표하자 주가가 8% 이상 급락하는 등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전일 바이든 대통령이 대중관세 인하를 시사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으나 기술주의 낙폭을 줄이는데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대중 관세 조치에 대해 일부 철폐를 검토하고 있다"고 직접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중 경제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로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었다. 미국증시는 다우가 1.98%, S&P500이 1.86%, 나스닥이 1.59% 각각 급등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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