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부권서 "세계 일류도시 만들겠다"..표심잡기

정성원 2022. 5.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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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야권 세력이 강한 서울 서부권 지역을 다시 찾아 "정권교체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서울이 파리, 런던, 뉴욕 못지않은 세계 일류도시로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오 후보는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서울 강서·양천·구로·금천·관악구를 돌며 지역 주민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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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두 번째 서부권 유세…야권 강세 지역 표심 잡기
"일자리 창출, 청년 신바람 나는 도시 만들어야"
"글로벌 톱 5 도시 도약…尹 도와 내치 잘 해야"
'약자 동행 특별시' 비판한 민주당에 "발목잡기"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권지원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야권 세력이 강한 서울 서부권 지역을 다시 찾아 "정권교체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서울이 파리, 런던, 뉴욕 못지않은 세계 일류도시로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오 후보는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서울 강서·양천·구로·금천·관악구를 돌며 지역 주민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가 서부권을 방문한 건 유세 첫날인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다. 오 후보는 19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첫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금천·구로·강서·양천·은평·서대문구 등 야권이 강세를 보이는 서부권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선 바 있다. 강서구에서는 '오썸캠프 출정식'을 열기도 했다.

오 후보는 그간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송영길 후보를 꼬집었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일류도시로 성장한 서울의 미래상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강서구 남부시장 유세에서 "서울시는 이제 뉴욕, 런던, 파리 등 누구에게 배워야 할 군번이 아니다. 그 도시들이 우리에게 배워야 할 게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에게 배울 게 많은 도시, 서울에서 사업해야 돈 번다는 신화가 창조돼 세계에서 기업이 몰려오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그런 신화를 창조하면서 스타트업은 유니콘 기업으로, 유니콘 기업은 세계 대기업이 돼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직이 힘든 청년이 다시 신바람 나게 취직해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유세 일정에 앞서 강서구 청년일자리 정책 관련 간담회에서 '청년취업사관학교' 1기 졸업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24. photo@newsis.com

오 후보는 이어진 유세에서도 지역별 공약을 강조하면서 공약 이행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들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양천구 신정네거리역 유세에서 '서울 비전 2030'을 언급하며 "서울을 위한 미래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압승, 전승, 필승을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오 후보는 지난 1년간 시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을 글로벌 톱(Top) 5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비전을 수립했다.

구로구 고척근린공원 유세에서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먼저 왔다. 이런 형식적인 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더 중요하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인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외교도 잘 하지만 내치도 잘해야 한다. 그 힘을 구로에서 받으면 대한민국이 새로운 국운 상승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금천구 시흥동 은행나무 오거리 유세에서는 '약자 동행 특별시' 공약을 비난한 민주당에 대해 '발목잡기'라 비판하며 "상대방을 필요 이상으로 깎아내리고 비판하는 것은 한 방 얻어맞았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강자와 약자가 상생하는 함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복지 특별시를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마지막 유세 일정으로 관악구 난곡 세이브마트 앞을 방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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