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연락주세요"..순천 트리마제 '떴다방' 활개

순천 신도시 아파트 분양시장에 불법 이동식 중개업소인 이른바 '떴다방'이 기승을 부리면서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순천시 조례동 트리마제 아파트 모델하우스 현장에 '떴다방' 업주 30여 명 몰려 청약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분양권 불법 전매를 알선하고 있습니다.

호남 첫 분양단지인 트리마제 순천은 분양권 웃돈만 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데다가 순천시가 관리·감독에 미온적으로 나서면서 떴다방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트리마제 순천은 계약 후 1년 동안 전매행위를 할 수 없는데, 이를 어기고 전매를 하거나 전매를 알선하다 적발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분양권 당첨도 취소됩니다.

순천은 부동산 시장 과열로 지난 지난 2020년 12월 각종 규제를 받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