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에 인도·파키스탄 폭염 빈도 30배 급증

류선우 기자 2022. 5. 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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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암리차르에서 더위를 피하고자 천으로 얼굴을 가린 통근자들 (AFP=연합뉴스)]

지구 온난화로 인도와 파키스탄의 폭염 발생 빈도가 30배가량 잦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4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다국적 기후 연구단체인 WWA(World Weather Attribution)는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 이전에는 인도·파키스탄의 지난 3∼4월 '봄철 폭염' 같은 사건 발생 가능성이 약 3000년에 한 번꼴이었는데 이제는 빈도가 100년에 한 번으로 짧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산업화 이전보다 기온이 1.2도 높아진 지구 온난화가 이런 상황을 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만약 지구의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2.0도 더 높아진다면 폭염 빈도는 더 잦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는 4월 중하순부터 여름이 시작되며 5월 기온이 최고 50도에 육박할 정도로 가장 높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인도의 경우 3월 평균 최고기온이 33.1도로 1901년 기상 관측 이후 121년 만에 가장 높았고, 파키스탄에서는 4월에 이미 47도까지 오른 곳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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