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TV토론회 놓고 민주당·국민의힘 도당끼리 '논평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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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TV토론회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상대 후보를 헐뜯으며 날을 세웠다.
경남도지사 후보 합동 TV토론회가 23일 오후 MBC경남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토론회가 끝난 다음날인 24일 민주당 경남도당은 '도민들의 생명과 생업에 관심 없는 박완수 후보는 사퇴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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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무지 덮으려 토론회 정쟁 도구로 전락시킨 양문석 사죄해야'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TV토론회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상대 후보를 헐뜯으며 날을 세웠다.
경남도지사 후보 합동 TV토론회가 23일 오후 MBC경남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토론회가 끝난 다음날인 24일 민주당 경남도당은 ‘도민들의 생명과 생업에 관심 없는 박완수 후보는 사퇴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배포했다.
논평에는 “전날 진행된 도지사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도민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줬다”면서 “도민들의 생명과 생업이 걸린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대답을 회피하고 시종일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기만 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대책을 묻자 ‘공약 사항이 아니다’며 답변을 피해갔고,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에 대한 여당의 책임지는 모습 요청에는 ‘전임 홍준표 지사의 문제였다’고 둘러댔다는 지적이다.
또 전국에서 가장 비싼 마창대교 통행료 문제를 거론하며 최근 윤석열 정부에서 불거지고 있는 민영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에 대해서도 도지사의 영역이 아니라며 발뺌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방정부의 책임과 권한이 나날이 커지고, 수도권에 대항하는 초광역협력 부울경 메가시티의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다”면서 “박완수 후보는 민영화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희망선거대책위원회도 곧바로 논평을 내고 양 후보 견제에 들어갔다. ‘TV토론회를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킨 양문석 후보는 도민 앞에 사죄하라’는 제목이다.
희망선대위는 “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도민을 무시하고, 자신의 무지를 덮기 위해 토론회를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킨 양문석 후보는 도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는 다른 후보의 발언에 끼어드는 것은 물론 답변 시간을 초과하기 일쑤였고, 심지어 선관위에서 규정한 주제를 아예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의 공약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서 도민들의 후보 선택을 위한 TV토론회를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키려는 의도는 대단히 불순하다고 밖에 볼 수 없고, 명색이 제1당의 도지사 후보로서 양식과 양심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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