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지·험지서도 자율주행 가능한 기술 개발

정인선 기자 2022. 5. 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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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활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시제품의 야지·험지 지역 자율주행 실험 모습.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일반 포장도로와는 다르게 경계가 불분명한 야지·험지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야지·험지에서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ADD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은 기존 규칙 기반의 무인차량 주행기술과는 달리,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통해 AI 기술이 주행 가능 영역을 분석하고 주행 제어 명령을 생성한다.

모든 규칙을 직접 인간이 설계할 필요 없이 주행에 대한 데이터만 확보하면 학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ADD는 지도·모방·강화 학습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야지·험지에서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 만큼, 향후 다양한 무기체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AI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보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ADD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방위사업청의 핵심기술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며 "AI 기술을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해 다양한 무인체의 자율 임무 수행, 인간의 인식·판단·의사결정 보조 등을 목표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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