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지방선거 막바지 과열·혼탁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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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양산지역 여야 정당·후보 간 고소·고발전이 펼쳐지는 등 과열·혼탁 조짐이 나타난다.
민주당 양산시갑·을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피해자는 당시 A 후보에게 간담회의 원활한 진행에 방해가 될 것 같아 바깥에서 유세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하지만 A 후보는 욕설을 섞어 '해당 피해자의 사업장에 직접 찾아가겠다'는 등 협박성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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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현수막 잇단 훼손에 가해자 처벌 요구 고발장 제출 방침도
6·1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양산지역 여야 정당·후보 간 고소·고발전이 펼쳐지는 등 과열·혼탁 조짐이 나타난다. 선거유세 과정에서 막말·폭언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당 후보와 야당 정당 간에 고소·고발전이 빚어진다. 또 무소속 후보 현수막 훼손 사건이 잇따르면서 해당 후보가 선관위에 고발하고, 선거 공보물 유권자 가정 미배달 문제와 관련해 후보 측이 선관위를 상대로 선거무효 소송 방침을 밝히는 등 파문이 확산한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을지역위원회는 국민의힘 A 후보가 최근 양산YMCA 복지기관 간담회에 참석한 노인에게 막말과 폭언을 했다면서 공개 사과와 함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양산시갑·을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피해자는 당시 A 후보에게 간담회의 원활한 진행에 방해가 될 것 같아 바깥에서 유세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하지만 A 후보는 욕설을 섞어 ‘해당 피해자의 사업장에 직접 찾아가겠다’는 등 협박성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며 양산YMCA, 민주당 관계자 등을 허위 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등으로 24일 경찰에 고소했다.
무소속 전원학 양산시장 후보는 본인의 선거 현수막이 잇달아 훼손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할 방침이다. 전 후보 측은 “지난 23일 새벽 동면 석산신도시 제일병원 앞 회전교차로와 상북면 석계리 등 2곳에 설치된 현수막이 줄이 잘려 바닥에 방치돼 있었다”며 “이는 누군가 고의로 저지른 일이다. 공정한 경쟁이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특정 세력이 우리 지역에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일배 양산시의원 후보와 권혁준 경남도의원 후보는 24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양산시선관위가 선거공보물 미배달 문제(국제신문 지난 24일 자 10면 보도)와 관련해 추가 발송하는 등 조처를 하지 않으면 향후 낙선 등 피해 발생 시 선관위를 고발하고 헌법재판소에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면서 “공직선거법에 선거공보물의 제출 수량 모두를 선관위에 제출하라는 규정이 없는데도 일부 미제출을 문제로 전체 공보물의 유권자 가정배달을 중단해 후보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산시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 기한 내 선거공보물을 제출하지 않으면 가정배달을 못 하게 규정하고 있어 법과 규정에 근거해 정당하게 조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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