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인물론 통했다, 역전 자신".. 김진태 "진정성 통했다, 긴장 유지"

정승환 2022. 5. 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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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의 도지사 후보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광재·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캠프의 반응은 엇갈렸다.

도내 5개 언론사의 공동 여론조사는 6·1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26일) 전, 마지막 조사다 이 후보 캠프는 "정당지지율이 열세인 결과다. 하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인물론'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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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강원도민일보 도지사 여론조사 반응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광재·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강원도민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의 도지사 후보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광재·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캠프의 반응은 엇갈렸다. 도내 5개 언론사의 공동 여론조사는 6·1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26일) 전, 마지막 조사다

이 후보 캠프는 “정당지지율이 열세인 결과다. 하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인물론’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 캠프는 “원주권역 등에서도 앞선 것은 고무적인 결과로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이광재 캠프

이 후보 캠프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도지사 후보 선택 기준과 관련, ‘후보자 인물과 능력(28.7%)’, ‘정책과 공약 (25.9%)’을 선택한 답변이 54.6%에 달하는 응답률에 특히 주목했다. 정당지지도에서 20%p 격차가 났으나 ‘이광재 인물론’으로 승부, 이 후보의 전체 지지도(33.9%)가 정당지지도(27.7%)를 앞서면서 선거가 다가올수록 인물론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21.1%로 집계된 부동층의 표심 향방도 주목하며 강원특별자치도 5월 입법 띄우기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앞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를 6일 앞두고 공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에게 두 자릿 수 격차로 뒤졌던 점도 상기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되면 해야될 일이 더 많아진다. 그만큼 도민들께서는 강원도에 일 잘하는 도지사를 뽑아주실 것”이라며 “결국 도민들은 강원도를 대표할 도지사를 정당만이 아닌 인물을 보고 선택하실 것이기에 남은 기간 충분히 역전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김진태 캠프

김 후보 캠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고무된 반응을 보이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등 차분한 분위기를 다잡는 모습이었다.

김 후보 캠프관계자는 “캠프에서 기대하고 바랐던만큼의 결과다. 특히 원주권역 등에서도 앞선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김 후보의 달라진 행보들에 대해 도민들이 ‘진정성’을 인정해 준 결과지 않겠냐”고 했다.

두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11.1%p)으로 나온 가운데 캠프에서는 자중하는 내부 분위기도 전했다.

캠프 관계자는 “여론조사결과와 본선거 결과는 다를 수 있는 만큼 ‘들뜨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자’는 분위기”라며 “지지도 격차는 앞으로 좀 더 좁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선 당시에도 여론조사 결과와는 달리 선거결과는 초박빙이었다”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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