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기 드문 겸손한 월드클래스" 英매체

입력 2022. 5. 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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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손흥민(29, 토트넘)은 보기 힘든 겸손한 월드클래스 선수"

토트넘 홋스퍼의 시즌이 끝났다. 손흥민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득점왕을 차지했고 UCL에 돌아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라며 "하지만 손흥민의 상황은 쉽게 달라질 수 있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처참한 결과를 냈고 선수들은 토트넘이 향하는 방향에 의문을 품었다. 산투는 해고됐고 안토니오 콘테가 왔다. 만약 콘테가 구조하러 가지 않았다면 손흥민이 이번 여름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았을지 궁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입단 후 손흥민은 그가 떠날 수 있나느 암시조차 하지 않았다. 2017년과 2018년 사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을 맨체스터 시티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좋아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적을 막았고 2018년 여름, 손흥민은 새로운 5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덧붙였다.

목벨은 "한 잘 알려진 소식통은 '수년에 걸쳐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레비 회장 때문에 클럽들은 제대로 제안할 용기도 없었다'라고 말했다"라며 "손흥민의 잔류에는 레비 회장의 영향도 있지만, 손흥민의 겸손한 성격에 도움을 받았다. 손흥민은 겸손한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점에서 희귀하다"라고 주장했다.

목벨 기자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에 대해 나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 만약 그가 좀 더 자기중심적이었다면, 손흥민이 토트넘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손흥민은 자신의 겸손함의 희생자다. 하지만 그의 겸손한 모습을 야망의 결핍으로 착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UCL과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기를 원한다. 그것이 손흥민이 콘테 감독 밑에서 뛰기 좋아하는 이유다. 손흥민은 콘테가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목벨은 "레비 회장은 손흥민에 대한 어떤 제안도 과거처럼 다룰 가능성이 높다. 그의 가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높으며, 수익성이 좋은 아시아 시장에서 그의 상업적 가치는 엄청나다"라며 "29세인 손흥민의 몸값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창출하는 외부 수익이 그것을 메워준다. 레비 회장은 그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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