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유니폼 입은 이승현·허웅 "함께 우승 도전"(종합)

권혁진 2022. 5. 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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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프리에이전트(FA) 이승현과 허웅의 동시 영입으로 대권 탈환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

이승현과 허웅은 나란히 계약기간 5년, 첫 시즌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에 KCC와 계약을 체결했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 후 2021~2022시즌 10개팀 중 9위로 추락한 KCC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기량을 갖춘 두 선수를 붙잡는데 성공,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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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계약기간 5년·첫 시즌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에 KCC로 이적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FA를 통해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한 이승현, 허웅이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전창진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전주 KCC가 프리에이전트(FA) 이승현과 허웅의 동시 영입으로 대권 탈환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

KCC는 24일 서초동 소재 KCC본사에서 두 선수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하루 전 영입 발표 때 공개하지 않았던 계약 조건도 베일을 벗었다.

이승현과 허웅은 나란히 계약기간 5년, 첫 시즌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에 KCC와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 조건은 연봉 5억5000만원, 인센티브 2억원이다. 지난 시즌 KCC와 FA 계약을 맺은 송교창과 계약기간, 보수 총액이 동일하다.

김종규가 2019~2020시즌 창원 LG에서 원주 DB로 이적하며 받은 보수 총액 12억7900만원에는 못 미치지만 적지 않은 금액이다.

다른 제안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선수의 선택은 KCC였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FA를 통해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한 이승현이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05.24. photocdj@newsis.com

이승현은 "개인적으로 돈보다는 팀의 케미나 상황을 많이 본다. 다른 구단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의했다는 이야기도 별로 신경 안 쓴다. 무엇보다 웅이가 온다고 했을 때 같이 할 수 있다면 돈은 크게 생각 안 하려고 했다. 우승하면 단장님과 감독님이 많이 챙겨주실 것"이라고 웃었다.

허웅은 "돈도 중요하겠지만, 돈보다는 더 좋은 환경에서 뛰고 싶었다. 승현이형과 함께 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돈보다는 우승을 많이 고려했다"고 말했다.

197㎝의 포워드로 힘과 슈팅 능력을 겸비한 이승현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고양 오리온(현 데이원자산운용)의 지명을 받았다. 2014~2015시즌 신인상 수상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승현은 2015~2016시즌 오리온을 챔피언에 올리며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오리온에서 평균 13.5점 5.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새 도전에 나선 이승현은 "뽑아주신 KCC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학창 시절 때부터 KCC와 인연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많이 보고 자란 팀이기에 무척 영광이다. KCC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재 전 감독의 장남인 허웅은 원주 DB를 떠나 KCC에 둥지를 틀었다. 허 전 감독이 2005년부터 2015년까지 KCC를 지휘한 바 있어 허웅에게도 그리 낯선 팀은 아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FA를 통해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한 허웅이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05.24. photocdj@newsis.com

허웅은 "좋은 형과 함께 올 수 있어서 기쁘다. KCC는 예전부터 애정이 있던 팀이다. 아버지와 연결돼 있는 부분도 많았고, 좋은 추억도 있다. 그 팀을 오게 돼 기쁘다"면서 "승현이형과 꼭 우승을 해보겠다"고 전했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 후 2021~2022시즌 10개팀 중 9위로 추락한 KCC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기량을 갖춘 두 선수를 붙잡는데 성공,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승현은 취약 포지션을 잘 메워줄 것이고 허웅은 어릴 때부터 꼭 데리고 해보고 싶었던 선수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만나서 기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두 선수 모두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이기에 구단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한 전 감독은 "팀이 많이 젊어지고 인기 구단으로 가는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것 같다. 감독으로서 너무 너무 기쁘다"고 대어들을 잡아준 구단에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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