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지방선거 현수막 갈등 '일단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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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세종시의원 후보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선거 현수막 갈등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나릿재마을 3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4일 오후 기자단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자신들이 내건) 현수막 문구는 세종시 선관위에 미리 질의해 '문제없음'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김 후보와 입주자대표회의가 설치한 현수막 모두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조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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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모두 법적으로 문제 없다. 조사하지 않을 방침"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세종시의원 후보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선거 현수막 갈등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나릿재마을 3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4일 오후 기자단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자신들이 내건) 현수막 문구는 세종시 선관위에 미리 질의해 '문제없음'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후보와 대립하고자, 선거를 방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주상복합 아파트 한 동이 통째로 선거 도구로 쓰이고 있어 임시 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현수막을 게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원 후보와 아파트 입주민의 갈등은 세종시의원 17선거구(나성동)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양곤 후보가 지난 19일 나릿재마을 3단지 상가동 벽에 설치하면서 촉발됐다.
김 후보는 이곳에 가로 54.5m, 세로 2.75m 크기의 현수막을 내걸며 '축구장 절반 길이의 현수막'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는 바로 옆 벽에 '정치이념으로 입주자를 갈라놓는 현수막을 즉시 철거하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협의 없이 설치한 만큼 철거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러자 김 후보가 발끈했다. 그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정치이념 운운하며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어 유감이다. 선거방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입주자대표회의를 선거방해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김대연 입주자대표회의 대표는 "주민 (인터넷)카페에 이를 우려하는 입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관리사무소와 대표인 저에게 항의 전화도 왔다"며 반대 현수막을 내건 이유를 설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김 후보와 입주자대표회의가 설치한 현수막 모두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조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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