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무스타파의 꿈 실은 종이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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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 유스피 무스타파(11)가 던진 종이비행기가 푸른 하늘에 큰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갔다.
무스타파는 자신의 꿈을 좇듯 종이비행기를 따라 신나게 달렸다.
한국공항공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 22명을 초청해 김포공항을 견학하고 항공분야 진로체험을 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해 8월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운데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 정착한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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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직업체험 행사 열어
소원 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도
“비행기 날리기 신나요, 제 비행기가 제일 멀리 날아갔어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 유스피 무스타파(11)가 던진 종이비행기가 푸른 하늘에 큰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갔다. 무스타파는 자신의 꿈을 좇듯 종이비행기를 따라 신나게 달렸다.
한국공항공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 22명을 초청해 김포공항을 견학하고 항공분야 진로체험을 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해 8월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운데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 정착한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이다. 학생들은 김포공항을 둘러보면서 보안검색 과정을 체험하고 출·도착장을 견학했다. 또 옥외전망대를 찾아 관람하고 소원 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기 행사 등에 참여했다. 오후에는 국립항공박물관을 방문해 조종·관제·기내 훈련 등 진로 체험을 하며 항공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공항을 방문한 아이들의 눈에서는 호기심이 반짝였다. 한국공항공사 본사 창밖으로 이륙하는 비행기가 보이자 지켜보던 아이들이 탄성을 질렀고, 견학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공항공사 캐릭터 포티와 포미를 발견한 아이들은 달려가 포옹하기도 했다. 나즈미 하사나트(9)는 “너무 재밌어요. 큰 인형이 최고예요!”라고 말하면서 포미를 꽉 끌어안았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훗날 여러분의 나라가 재건되면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서 한국과 아프가니스탄 발전의 가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우리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의 꿈을 발견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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