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폭발 화재 사고, 현장 합동감식 연기.."안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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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에쓰오일(S-OIL) 울산 온산공장 폭발 화재 사고의 현장 합동감식이 안전 문제로 연기됐다.
24일 경찰과 에쓰오일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관계기관 합동 현장감식을 하려 했으나 안전 문제로 감식을 진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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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에쓰오일(S-OIL) 울산 온산공장 폭발 화재 사고의 현장 합동감식이 안전 문제로 연기됐다.
24일 경찰과 에쓰오일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관계기관 합동 현장감식을 하려 했으나 안전 문제로 감식을 진행하지 못했다.
사측은 감식을 위해 현장을 찾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소방본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공단, 환경부, 검찰청, 가스안전공사, 재난안전연구원 등 관계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사고 개요와 현장 상황 등을 브리핑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브리핑에서 관계기관 참석자들은 사고 당시 정비작업 사전 조치, 정비작업 내역, 시설의 동작 여부 등에 대해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조사단은 조정실을 방문해 사고 당시 운전 자료와 도면 등을 조사했다.
현재 사고 공정은 고용노동부 승인 하에 블라인드 작업(배관을 막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장은 아황산가스 농도가 높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관들은 조속한 시일 내 안전 조치를 완료하고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오후 8시51분께 에쓰오일 온산공장 알킬레이터(휘발유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0시간 여 만인 다음날 낮 4시57분께 꺼졌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했고, 본사·협력업체 직원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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