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가부 개편안, 아직 일러.. 다양한 이야기 들을 것"

이정한 2022. 5. 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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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 달 대략적인 여가부 개편안에 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처 개편안에 대해 "아직 말하긴 이르다"며 "구체적인 안을 내기엔 이르지만 다음 달 16일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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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 달 대략적인 여가부 개편안에 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처 개편안에 대해 “아직 말하긴 이르다”며 “구체적인 안을 내기엔 이르지만 다음 달 16일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개편안의) 전체적인 방향은 저 혼자 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듣고 간담회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부처가 작지만 하는 일은 많다”며 “어려운 분이나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많아 세심하게 일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장관 취임 후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여가부에 대해 “이념적으로나 이슈에 예민한 부처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에게 행정부답게 정치적인 지향점의 차이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중립적으로 행동하자는 말을 많이 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지난 정부 때 여가부의 부족했던 부분으로 여러 차례 지적했던 젠더 갈등 해소를 위해 “그동안 주로 여성들만 모아서 간담회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섞여서) 서로 간격을 좁혀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간담회도 모여서 하고, 남성분들도 만나보고 폭넓게 행동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윤석열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성희롱·성폭력 전력에 대해 여가부 차원에서 전수조사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여가부가 법적 권한이 없다는 점을 예결위에 말씀드렸다”며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발의한 권력형 성범죄 은폐 방지 법안 중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성범죄를 수사하는 부처를 신설하는 내용이 있는데 어디에 만들지는 명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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