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엔데믹 전환에 해외시장 현장 개척·교류 다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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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코로나19 엔데믹 체제로 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그동안 중단했던 해외시장 현장 개척과 교류에 다시 나서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하대성 경제부지사 등 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열흘간 수출기업 해외시장 개척과 지방정부 교류 확대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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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코로나19 엔데믹 체제로 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그동안 중단했던 해외시장 현장 개척과 교류에 다시 나서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하대성 경제부지사 등 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열흘간 수출기업 해외시장 개척과 지방정부 교류 확대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애틀랜타, 댈러스, 로스엔젤레스 등 주 정부와 기업, 한인상공회 등을 찾아 지방정부 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중소기업 수출 판로를 모색했다.
또 관광자원과 해외기업 투자유치 환경, 신공항 프로젝트 추진 현황,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사업 등을 소개했다.
도는 세계적으로 엔데믹 상황이 늘어나고 출입국 요건이 크게 완화돼 하반기에는 무역사절단 파견, 각종 박람회와 수출 상담회 참가 등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무역사절단 행사는 상반기에 6회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나 6월 말에는 미국 워싱턴과 애틀랜타에 기계와 자동차부품 관련 무역사절단을 직접 파견할 예정이다.
이어 7월에는 몽골, 8∼9월 동유럽, 9월에는 서유럽에 직접 무역사절단을 보내는 등 오프라인 중심으로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전시회 참가도 봉쇄와 격리 등 돌발적 상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일본,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6월에는 베트남과 일본, 태국에서 잇달아 소비재와 부품 기계, 콘텐츠 관련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해 하반기에 20여 개 해외 박람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수출상담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면서 해외에서 바이어를 만나는 횟수를 늘려나간다.
수출과 교류·협력을 위해 국내로 바이어 등을 초청하는 행사도 꾸준히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24일에는 세계가스총회에 참석한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 기업대표단을 만나 경제·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도는 나이지리아에 새마을운동 협력사업으로 벼농사 재배기술을 전수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이날 홍콩 바이어를 도청으로 초청해 과일 등 지역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협의하고 농산물 생산 현장을 소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해외시장 개척 등에서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며 "코로나19 엔데믹 국가가 늘어나고 국가마다 입출국 요건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현지 시장개척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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