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장률 전망, 3%대로 줄하향.."출구전략 부재, 수요·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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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와 JP모간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을 하향했다.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는 제로코로나 정책을 언급하며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의 4.2%에서 3%로 낮췄다.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의 규제를 미세조정해 공급망과 물류 차질이 줄면서 경제는 3~4분기 반등할 수 있다고 UBS는 봤다.
앞서 JP모간도 올해 중국 성장률을 4.3%에서 3.7%로 낮추며 코로나 제한조치로 3분기 GDP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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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UBS와 JP모간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을 하향했다.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는 제로코로나 정책을 언급하며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의 4.2%에서 3%로 낮췄다.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의 규제를 미세조정해 공급망과 물류 차질이 줄면서 경제는 3~4분기 반등할 수 있다고 UBS는 봤다. 하지만 규제를 급격하게 풀지는 않을 것이라고 UBS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염성과 2020년 중국의 초강경 대응수위를 감안하면 규제를 빠르게 풀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UBS 이코노미스트들은 투자노트에서 "현재 중국의 코로나 정책의 출구 전략에 대한 확실성이 부족하고 제한조치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업과 소비자 신뢰가 위축되고 억눌린 수요도 방출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UBS는 지난달 제로코로나 정책이 경제에 영향을 끼친 범주를 보면 꽉 막힌 운송과 물류의 회복은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2분기 성장률은 전년비 1.4%로 GDP는 연율로 전기비 8% 위축될 것이라고 UBS는 내다봤다.
앞서 JP모간도 올해 중국 성장률을 4.3%에서 3.7%로 낮추며 코로나 제한조치로 3분기 GDP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간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미크론의 높은 감염률과 백신의 낮은 예방효과를 볼 때 중국이 집단면역을 허용하거나 더 효과적인 백신을 도입하기 않는 한 고강도 제한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간은 중국이 "제로코로나와 오미크론 확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계속 직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이 잇따라 중국 성장률을 낮추고 있다. 지난주 스탠다드차타드, 골드만삭스, 씨티그룹은 일제히 중국의 성장 전망을 하향했다.
지난달 산업생산, 고정투자,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고 중국 정부는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굳히지 않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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