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선대위 "이재정 교육감 선거개입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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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4일 "6·1 지방선거 사전투표(27~28일)를 이틀 앞둔 오는 25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퇴직한 교육장들을 초청해 만찬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거개입 의혹이 충분한 만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소속 장학사 등이 성기선 후보의 선거운동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했고, 감사원도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감사에 나선 상황에서 전직 교육장들을 초청해 만찬까지 하겠다는 것은 이 교육감이 노골적으로 성 후보 지원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게 임 후보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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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전 같이 근무한 직원들과 식사할 뿐, 다른의도 없어"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4일 "6·1 지방선거 사전투표(27~28일)를 이틀 앞둔 오는 25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퇴직한 교육장들을 초청해 만찬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거개입 의혹이 충분한 만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성기선 후보가 이재정 교육감 당시 제17대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장을 역임했고, 이 교육감 당선시 인수위원회 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성 후보 스스로 이 교육감의 경기교육 계승을 자처하고 있어 이 교육감의 신중한 처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소속 장학사 등이 성기선 후보의 선거운동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했고, 감사원도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감사에 나선 상황에서 전직 교육장들을 초청해 만찬까지 하겠다는 것은 이 교육감이 노골적으로 성 후보 지원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게 임 후보 측의 설명이다.
선대위는 또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현직 교육감이 전직 교육장을 소집해 진행하는 만찬행사는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하는 이 교육감과 교육청의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경기도민의 표심을 왜곡시킬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아직 재임기간이 한 달 넘게 남은 현직 교육감이 전직 교육장들을 불러 퇴임인사를 사전투표 이틀 전에 하는 것은 매우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본다"면서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성기선 후보 선거운동에 나선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도교육청이 감사 부실 문제 등으로 감사원 감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감사결과를 조속히 공개하고, 이재정 교육감은 선거개입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직 교육장 A씨는 "교육감이 퇴직한 교육장들과 식사를 한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시점이 문제"라면서 "사전 투표일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관사에서 만찬을 한다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육감님께서 임기 전 과거에 근무했던 직원들과 가볍게 식사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자리일 뿐이다.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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