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노동장관 "올해는 중대재해 감축 골든타임"..연일 강조

김승욱 입력 2022. 5. 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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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연일 중대재해를 줄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해인 올해가 산업 현장의 안전보건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근로자가 죽거나 다치는 사고를 감축할 절호의 기회라고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부는 에쓰오일의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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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희생자위령탑 헌화·분향..자동차 부품업체 찾아 안전관리 학인
지난 20일 에쓰오일 화재 사망자 빈소 찾은 이정식 장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연일 중대재해를 줄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해인 올해가 산업 현장의 안전보건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근로자가 죽거나 다치는 사고를 감축할 절호의 기회라고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은 24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있는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을 찾아 헌화·분향한 뒤 "일터는 일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존중받아야 하는 곳이어야 한다"며 "하지만 아직도 노동 현장에는 안전 문화가 정착하지 못했고, 여전히 목숨을 잃는 노동자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명이 숨지고 9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에 대해 "안전보건 관리 역량이 충분한 대기업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올해는 중대재해를 감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노사정이 함께 실천적인 노력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기업이 안전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면 정부는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고용노동 행정 책임자로서 일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소임으로 삼고, 임기 중 중대재해를 감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위령탑 참배 후 경기도 안산에 있는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신영'을 찾아 산업재해 예방 지원 사업 시행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안전관리 상황을 확인하고 노동자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격려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11일 취임식에서 "평소 '죽거나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존중받으며 일하자'고 입버릇처럼 얘기해왔다"며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막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일 울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원인 조사와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노동부는 에쓰오일의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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