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쿼드 4개국, 인도 태평양에 63조원 투자키로"(상보)

최서윤 기자 2022. 5. 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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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인도, 일본, 호주 4개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 500억 달러(약 63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4개국 틀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실현을 위해 폭넓은 분야에서 실천적 협력을 진행하는 장소이기도 하다"며 "인프라 분야에 대해서도 향후 5년간 500억 달러(63조 원) 이상의 추가 지원이나 투자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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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정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밝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과 인도, 일본, 호주 4개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 500억 달러(약 63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24일 오후 3시쯤 4개국간 쿼드(Quad) 정상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NHK 방송과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쿼드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 중국 등을 염두에 두고, 어떤 지역에서도 일방적인 현상 시도를 용인해선 안 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강조해, 4개국간 새로운 제휴 강화를 도모하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NHK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정세가 인도 태평양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솔직한 논의했다"며 "인도도 참여하는 형태로 우크라이나에서의 비참한 분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법치나 주권, 영토보전 등의 원칙은 어떤 지역에서도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을 겨냥,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미얀마 정세에 대한 대응 등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관련, 정상들은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연대나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 필요성에 의견을 일치함과 동시에 북한내 코로나19 확산 관련 감염 대책의 지리적 공백을 만들지 않는 데 대해 논의했다고 기시다 총리는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기시다 총리는 "4개국 틀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실현을 위해 폭넓은 분야에서 실천적 협력을 진행하는 장소이기도 하다"며 "인프라 분야에 대해서도 향후 5년간 500억 달러(63조 원) 이상의 추가 지원이나 투자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우주 분야 협력으로서 4개국이 보유한 위성 정보를 공유하고 자연재해 대응 및 인도적 지원과 재해 구조 등에서의 제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국제질서의 근간을 뒤흔드는 사태가 발생하는 가운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어떤 지역에서도, 특히 인태 지역에서 용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에 4개국 정상이 이 같은 메시지를 도쿄에서 발신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신임 총리는 내년 쿼드 정상회의를 호주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제안을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알바니즈 총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실현을 향한 제휴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쿼드 정상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도쿄 총리 관저에서 회의를 시작해 12시 반까지 2시간가량 진행했다. 정상들은 곧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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