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온몸에 수포 원숭이두창.. 백신 안 맞힌다는 정부, 이유는?[Q&A]

이창섭 기자 2022. 5. 24. 15: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 18개 국가로 확산하면서 국내 유입의 우려가 커진다. 정부는 과도한 공포감은 불필요하다면서도 해외 확산에 의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원숭이두창 발생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원숭이두창의 증상과 예방법 등을 Q&A로 정리했다.

Q. 현재(24일)까지 원숭이두창이 발생한 지역은 어디인가?
A: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이스라엘, 스위스, 호주,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총 18개 국가에서 원숭이두창이 확인됐다.

Q. 원숭이두창은 사람에게 어떻게 전파되나?
A: 감염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타액, 소변, 구토물 등)이 피부 상처와 점막으로 직접 접촉하여 감염된다. 환자의 성 접촉으로 정액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환자 혈액이나 체액으로 오염된 옷, 침구류, 감염된 바늘 등이 사람의 점막, 피부 상처 등에 직접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다. 또한, 감염된 원숭이, 다람쥐 등 동물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

Q. 잠복기는 어느 정도 되나?
A: 감염 후 5~21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평균적인 잠복기는 6~13일 정도다.

Q. 원숭이두창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
A: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등으로 시작한다. 1~3일 후에 얼굴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몸의 다른 부위(특히 사지)로 확산한다. 구체적으로 수포(물집), 농포(고름), 가피(부스럼 딱지) 등이 나타나며 증상은 약 2~4주간 지속된다.

Q. 원숭이두창 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원숭이두창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시에는 설치류나 영장류 등 동물과 이들의 사체에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야생동물 고기를 섭취하는 것도 금물이다. 또한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이들이 사용한 물건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

Q. 원숭이두창 발생 지역을 방문한 뒤 국내에 입국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입국자에게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귀국 후 21일 안에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전화하면 된다.

Q. 원숭이두창 감염 시 확진자의 격리 지침은 어떻게 되나?
A: 아직 명확하게 세워진 지침은 없다. 다만 방역당국은 피부에서 수포가 사라지고 상흔이 없어질 때까지 격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세계 의학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라며 그때까지는 격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Q. 원숭이두창의 진단 방법은 어떻게 되나?
A: 원숭이두창의 표준 검사법은 PCR(유전자증폭)이다. PCR 이외에 신속항원검사 등을 통한 검출 방법은 아직 없다.

Q. 국내에서 보유한 두창 백신은 있나?
A: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3502만명분의 두창 백신이 국내에 비축돼 있다. 북한의 생물테러 공격 등 비상 공중보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축한 물량이다. 방역당국은 세부 백신 제품명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Q. 사람의 두창 백신도 원숭이두창에 효과가 있나?
A: 두창 백신의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는 약 85%로 알려진다. 사람과 원숭이가 같은 과에 속하는 만큼 효과가 있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다. 원숭이두창에 노출된 후 보통 4일 이내까지만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있다. 노출 이후 14일 이내에 접종하면 중증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Q. 국내에서 두창 백신 접종 계획은 있나?
A: 방역당국은 비축된 두창 백신이 생물테러 등 공중보건 비상 상황을 위한 것인 만큼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라면 일반인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제니와 결별설' GD, 프사에 '손가락 욕' 사진…비밀 계정도 정리여친 전남친 가게서 알바하는 男…"친해지고 싶다" 고백, 왜?발달장애 6세 아들과 극단적 선택…아파트 21층서 몸 던진 母"기초수급자 고백→아파트 장만"…유키스 수현 근황 '눈길'"한끼에 16만원"…이동국 딸 체중 100명 중 99등에 '충격'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