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년간 미래사업에 38조 투자..에너지·탄소중립·방산 등

한화그룹 본사 사옥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미래 산업 분야에 38조 원 가까이 투자합니다. 이를 통해 5년간 2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듭니다.

한화그룹은 에너지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국내 산업에 20조원을 투입하는 안을 포함해 총 3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20조원의 국내 투자는 에너지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의 3개 사업 분야에 집중됩니다.

태양광, 풍력 등의 에너지 분야에 약 4조2000억원을 투자하는데, 태양광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고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에너지 개발 사업영역 확대도 도모합니다.

9000억원은 수소혼소 기술 상용화와 수전해 양산 설비 투자 등 탄소중립 사업 분야에 투자합니다.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우리 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친환경 신소재 제품 개발 등에도 2조1000억원을 투자합니다.

방산·우주항공 분야에는 2조6000억원을 투자합니다. K-9 자주포 해외 시장 개척과 레드백 장갑차 신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K-방산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형 위성체 및 위성발사체, 항공도심교통(UAM)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관련 시장도 개척합니다. 석유화학 부문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4조원, 건설 분야 복합개발 사업 확대 및 프리미엄 레저 사업 강화 등에도 2조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또 향후 5년간 총 2만 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 고용 확대에 기여합니다. 기계·항공·방산, 화학·에너지, 건설·서비스, 금융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연평균 4000여명 안팎의 신규 채용을 진행합니다.

한화 관계자는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들의 경쟁 우위는 더욱 강화하고, 미래 기술 선점과 시장 주도를 위한 미래 기술 내재화 등에 대한 투자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한화그룹은 투자를 통해 제품뿐만 아니라 핵심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의 탄생 이야기! [머니랩]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