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렸다"..대전 문화예술 국제 교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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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지역 문화예술계의 국제교류가 속속 재개되거나 확대되고 있다.
24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두 차례에 걸친 국제문화예술교류지원 공모에 21개 단체가 신청했으며, 적격 여부 등을 심의해 이 가운데 7개 단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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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레지던스 작가지원 사업도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지역 문화예술계의 국제교류가 속속 재개되거나 확대되고 있다.
24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두 차례에 걸친 국제문화예술교류지원 공모에 21개 단체가 신청했으며, 적격 여부 등을 심의해 이 가운데 7개 단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5개 단체는 이미 지원금을 받아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는 등 교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이 사업 공모에는 9개 단체만 지원했다. 재단에서 이 가운데 6개 단체를 대상으로 선정했지만 실제 교류 사업을 다녀온 것은 2개 단체에 불과했다.
재단은 지역 청년예술인의 창작역량 강화와 국제교류 기반 확대 등을 위한 해외레지던시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0년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번번이 취소돼 실질적으로는 올해 처음 추진되는 것이다.
재단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이 사업에 참여할 만 39세 이하 지역 청년예술인을 모집한다. 선정된 청년예술인에게는 항공료와 체제비, 재료비 등 활동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한다.
이응노미술관도 지역 청년예술가 3명을 파리로 파견하는 파리레지던스 사업을 재개한다. 미술관 측은 2019년까지 매년 이 사업을 진행하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단한 바 있다. 미술관 측은 대상자를 선정한 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한 연내에 파리로 파견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예술계의 국제교류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은 입출국과 관련된 방역지침이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싱가로프와 태국, 베트남 등은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아도 입국이 가능하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 전 해야 하는 코로나 검사에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도 인정되는 등 입출국이 한결 수월해졌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만큼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조심스럽게 국제교류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내년에 코로나 상황이 더 나아지면 사업을 보다 확대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보다 많은 국제교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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