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그릇 맞은 이재명 "선처 바란다"..법원에 가해자 처벌불원서 제출

정재민 기자 입력 2022. 5. 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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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거유세 도중 시민이 던진 철제 그릇에 맞는 사고를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4일 구속된 가해자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 위원장 측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 후보는 이날 정오쯤 인천 계양구의 캠프사무실에서 이 후보에게 철제 그릇을 던져 구속된 가해자 측을 만났다. 가해자 측은 이 후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 후보는 다시 한번 법원의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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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선처 바란다" 이어 24일 가해자 측 사과 수용
이재명 "다시 한번 법원 선처 바란다" 대리인 통해 제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4일 계양구 선거 캠프에서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인천 선거유세 도중 시민이 던진 철제 그릇에 맞는 사고를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4일 구속된 가해자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 위원장 측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 후보는 이날 정오쯤 인천 계양구의 캠프사무실에서 이 후보에게 철제 그릇을 던져 구속된 가해자 측을 만났다. 가해자 측은 이 후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 후보는 다시 한번 법원의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 캠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대리인을 통해 인천지법에 가해자의 처벌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앞서 이 위원장 측은 지난 22일에도 "이 후보는 자신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가해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과 관련해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이 후보는 "구속영장 신청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폭력 등 선거방해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다. 이번을 계기로 다시는 누구에게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만 이번만큼은 선처를 요청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9시35분쯤 인천 계양구 계양구청 앞 먹자골목 일대 상가를 돌며 도보 인사를 하던 중 한 60대 남성 A씨가 던진 철제 그릇에 맞았다.

이에 이 위원장 측은 경찰을 불렀고, A씨는 유세현장에 질서유지를 위해 대기 중이던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먹는데 시끄럽고 기분이 나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 위원장은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의 상황 수습 후 곧바로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경찰은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인천지법은 지난 22일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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