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박지현 이어 '읍소' 가세.."'민주당 변화' 씨앗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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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박지현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이어 최근 당의 행보에 대해 사과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쉬운 길로 여겨졌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자, 이 위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도 아침 6시 반부터 출근 인사를 지나가는 차량들 상대로 하고 있는데 현장의 반응은 그 ARS 조사 결과와는 많이 다르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불신을 재차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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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박지현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이어 최근 당의 행보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는 등 당초보다 판세가 불리해지자 '읍소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24일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심판하시더라도 씨앗은 남겨달라"며 "저 김동연이 낮은 곳으로 들어가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낼 씨앗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회초리를 들고 꾸짖을지언정 외면하거나 포기하지 말아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박 위원장도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염치없지만 한 번만 부탁드린다"며 "저 박지현을 믿어달라. 여러분께서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상식과 국민을 믿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 저 박지현이 더 깊은 민주주의, 더 넓은 평등을 위해 타오르는 불꽃이 돼 나아가겠다"고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민주당의 읍소전략이 불리해지는 지방선거 판세 속 야권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마지막 카드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민주당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대선 패배 후 약 2달 만에 조기 복귀했지만 당 지지율은 물론, 각종 선거 여론조사에서 밀리거나 예상 외의 접전을 맞고 있다.
지난 23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52.1%를, 국민의힘 지지율은 2.0%포인트 오른 50.1%를 기록하며 모두 과반을 넘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8.6%에 그쳤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쉬운 길로 여겨졌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자, 이 위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도 아침 6시 반부터 출근 인사를 지나가는 차량들 상대로 하고 있는데 현장의 반응은 그 ARS 조사 결과와는 많이 다르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불신을 재차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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