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 지역사회 감염 4일째 0명..락다운은 계속

김예슬 기자 2022. 5. 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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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며칠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거의 없는 수준에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시당국은 2달 가까이 이어온 락다운(봉쇄령)을 완전히 해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480명으로, 3일 연속 감소해 지난 24시간 동안 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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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상하이의 텅 빈 거리에서 배달원이 스쿠터를 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며칠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거의 없는 수준에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시당국은 2달 가까이 이어온 락다운(봉쇄령)을 완전히 해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480명으로, 3일 연속 감소해 지난 24시간 동안 14% 감소했다. 유증상자는 5.5% 증가한 58명, 사망자는 1명이다.

상하이의 지역사회 감염은 4일째 0명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하이는 여전히 수백만 명의 주민이 거주지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당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인구의 약 85%인 2100만명은 이미 14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하이 주민들은 감염 이후에 받을 처벌이 두려워 스스로 일상생활을 옥죄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공산당 상하이 위원회는 전날 우리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살얼음 위를 걷고 있다"며 "아직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하이는 감염 억제를 위한 강화된 노력을 통해 코로나19를 상대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당국은 지난 15일 기준 상하이시 16개 구 가운데 15곳이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다며, 오는 1일 락다운 해제를 목표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락다운 51일 만에 지하철 일부 노선이 운행을 재개하기도 했다.

다만 상하이 격리지역 밖에서 6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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