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미스소니언 박물관서 韓장식기와 '치미' 첫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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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치미'(Once Upon a Roof: Vanished Korean Architecture) 특별전이 21일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이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출품한 치미·산수문전·수막새 등 20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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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앙박물관 소장 치미·산수문전 등 20점 전시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의 치미'(Once Upon a Roof: Vanished Korean Architecture) 특별전이 21일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이 기획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국 고대 장식 기와 '치미'(鴟尾)를 소개하고, 한국 전통 건축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치미는 왕궁이나 사찰 등 중요 건축물의 지붕 용마루 양끝을 장식했던 대형기와를 말한다. 특수 장식기와로, 지붕 용마루 양 끝을 단단히 고정하는 동시에 건물을 아름답게 꾸며 위엄을 더했다. 길상(吉祥·운수가 좋을 징조)과 벽사(辟邪·귀신을 물리침)의 상징물로도 쓰였다. 치미의 기원은 중국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4세기 무렵 전래된 이후 삼국, 통일신라,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목조건축의 중요한 요소로 꾸준히 사용됐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출품한 치미·산수문전·수막새 등 20점을 선보인다. 백제의 위대한 왕실 사찰이었던 미륵사 터에서 출토된 치미와 백제 부소산성의 사찰 터에서 출토된 치미, 통일신라시대 월지에서 출토된 치미가 각각의 유적지에서 발견된 아름다운 수막새들과 함께 소개한다. 전시는 10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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