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애 치안정감, 순경에서 41년 만에 '경찰서열 2위'..여성으론 역대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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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치안정감 5명 등 경찰 고위직 인사를 24일 단행했다.
경찰청은 이날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등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기획예산계장과 경찰청 인사과장 등을 거친 뒤 경북 상주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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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찰, 치안정감 5명 승진인사
尹정부 첫 경찰 고위직 인사...차기 청장 후보군 윤곽
국수본부장 외 현직 치안정감 6명 중 5명 교체 수순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경찰청이 치안정감 5명 등 경찰 고위직 인사를 24일 단행했다.
경찰청은 이날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등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현재 치안정감은 모두 7명인데 그중 국가수사본부장은 임기가 보장돼 있다. 이번 승진 인사에 따라 국수본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현직 치안정감 6명 중 5명은 교체된다.
대전 출신이자 유일한 여성인 송 기획관은 1981년 순경 공채로 입직해 소위 '유리천장'을 뚫고 경찰 고위직까지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경찰 2인자 직위에 올랐다.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 대전 중부경찰서장 등을 거쳐 2018년 충청권 최초 여성 경무관으로 승진한 인물이다. 2020년에는 역대 세 번째 경찰청 본청 여성 국장 타이틀을 갖기도 했다.
경북 김천 출신인 우 기획조정관은 경찰대 7기로 1991년 경위로 임용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기획예산계장과 경찰청 인사과장 등을 거친 뒤 경북 상주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윤 국장은 운호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7기)를 졸업한 뒤 1991년 경위로 임용됐다. 이후 충북경찰청 정보3계장, 제천경찰서장, 청주흥덕경찰서장, 충북경찰청 1부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등을 지냈다.
울산에서 태어난 김 청장은 행정고시(35회) 출신으로 지난 2004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경찰청 정보1과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부산 해운대경찰서장,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 해남 출신인 박 청장은 광주 숭일고, 조선대 행정학과, 연세대·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대학원(법학 석사·경찰학 박사)을 졸업했다. 간부후보생 41기로 1993년 경찰에 입직해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지냈다.
경찰대 출신은 물론 간부후보·고시·순경 출신 등 입직 경로와 출신 지역 등을 고르게 안배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인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경찰 고위직 인사로,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낸 것으로도 보인다.
경찰청장은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아무나 임명할 수는 없다. 경찰공무원법 15조는 경찰 승진은 바로 하위 계급에 있는 경찰공무원 중에서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청장 역시 예외가 아니라 치안정감 중에서 임명해야 한다.
치안정감 보임 인사는 시·도자치경찰위원회 협의 등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기존 치안정감 중 일부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남은 인사들이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으로 추려진다. 현재 경찰 수장인 김창룡 청장의 임기는 오는 7월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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