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묻자..중소기업 53% "동결해야", 39% "인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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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의 절반은 경영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보지만 10곳 중 4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소 1% 안팎이라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24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최저임금 특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4∼16일 종사자 수 300명 이하인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입니다.
응답자의 53.2%는 회사 경영 상황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는 게 적정하다고 답했지만 39.0%는 인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인상폭을 보면 2∼3% 인상이 전체의 18.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1% 안팎 인상 13.0%, 4∼5% 인상 7.3% 등의 순이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인하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6.3%였습니다.
조사 대상 중 47.0%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응 방법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36.8%는 최저임금 인상 시 신규채용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9.8%는 기존인력을 감원할 수밖에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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