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법사위원장, 국민의힘에 넘겨주는 것 반대한다"

윤다혜 기자 2022. 5. 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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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야당은 정부에 대한 견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넘겨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차별금지법 공청회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을 주기로 한 후반기 원구성 합의를 했을 때 전제가 됐던 조건들이 있는데 그 전제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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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금법 공청회, 국힘 진술인 추천 없어도 진행할 것"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서 박주민 추진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야당은 정부에 대한 견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넘겨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차별금지법 공청회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을 주기로 한 후반기 원구성 합의를 했을 때 전제가 됐던 조건들이 있는데 그 전제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정부 인사(강행의) 모습, 정부를 운영하는 모습들이 그렇게 협치를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의회, 특히 야당은 정부에 대한 견제를 생각할 수밖에 없고, 그런 입장에서 법사위원장이라는 자리가 지난 합의와는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은 "이는 개인적인 입장일 뿐, 당 지도부나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하나로 모인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또 국민의힘이 내일(25일) 열리는 법사위 1소위 평등법 공청회 진술인 추천을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법안심의도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듣자는 공청회조차도 거부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오늘이라도 늦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꼭 진술인을 추천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오늘까지 진술인 추천을 완료하지 않을 경우 부득이하게 민주당이 추천한 진술인만 참석한 상태에서 (차별금지법) 공청회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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