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여성민우회, "선거 이용말라"..조병국 시장 후보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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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 유력 여성단체가 조병국 국힘 파주시장 후보에게 "여성단체를 선거에 유리한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며 경고를 보냈다.
파주여성민우회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에 유리한 여론 형성을 위해 왜곡된 내용을 의도적으로 기사화하여 파주시민에게 단체의 정체성을 오인하게 만들었고 회원들이 키워온 자부심을 훼손시켰다"며 "선거운동이나 본인의 정치적 위치를 위해 여성단체를 이용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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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대표, 조 후보측 '민주당 성폭력 사건' 반복 질문..."의도된 답변 요구" 느낌 들어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파주시의 유력 여성단체가 조병국 국힘 파주시장 후보에게 "여성단체를 선거에 유리한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며 경고를 보냈다.
파주여성민우회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에 유리한 여론 형성을 위해 왜곡된 내용을 의도적으로 기사화하여 파주시민에게 단체의 정체성을 오인하게 만들었고 회원들이 키워온 자부심을 훼손시켰다"며 "선거운동이나 본인의 정치적 위치를 위해 여성단체를 이용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민우회에 따르면 조 후보는 지난 16일 오후 약속도 없이 동행 2인과 함께 민우회 사무실을 불시에 방문했다. 특히 면담 중 ‘민주당 성폭력 사건’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질문을 했다.
이에 김 대표는 권력형 성폭력은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고 권력에 의한 성폭력이므로 단호한 처벌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한 조 후보 측의 사진 촬영 요청도 ‘내부용’으로만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촬영을 허락했다.
그러나 조 후보 측은 약속과 달리 불시 방문을 '간담회'로 바꾸고 '민주당 성폭력 사건'에 대한 김대표의 발언도 왜곡해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했을 뿐 아니라 개인 SNS에도 올렸다는 것이다. (본보 5월 18일 보도 [단독] 조병국 국힘 파주 시장 후보, 보도자료 왜곡 수정 '파문')
이에 민우회는 조 후보 측에 항의문을 보내 기사 삭제와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지역신문에 관련 기사는 내려졌지만 사과문도 없었고 ‘무엇에 대해 사과하라는 건지 공문으로 보내라’고 했다. 또한 단체 대응에 대해서도 ‘마음대로 하라’는 답변만 들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파주시민을 대표하겠다는 의지로 나온 후보라면 상대 정당의 흠집 내기에 시간을 낭비하거나 여성단체를 선거에 유리한 도구로 이용하기보다 성평등 의제의 공약화, 제도와 규정에 남아있는 성차별적 불합리한 사안들에 대해 지역 단체의 전문적인 의견을 수렴하여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달라"며 "선거에 여성단체를 이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파주여성민우회는 2011년 1월부터 파주지역 성평등과 여성, 민주사회 실현 등 건강한 지역공동체 조성을 목적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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