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태·천호성 후보, 단일화 협상 시작..'전북교육감 선거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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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태 전북교육감 후보(59·우석대 교수)와 천호성 후보(55·전주교대 교수)가 단일화 협상에 착수했다.
전날 김윤태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를 제안한 뒤 하루 만에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 셈이다.
이런 이유로 2, 3위 후보인 천호성, 김윤태 후보의 단일화는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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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김윤태 전북교육감 후보(59·우석대 교수)와 천호성 후보(55·전주교대 교수)가 단일화 협상에 착수했다.
천호성 후보 측 관계자는 24일 “양측 실무자들이 오늘 만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김윤태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를 제안한 뒤 하루 만에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 셈이다.
일단 양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협상까지 진행된 만큼, 단일화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제 단일화까지 성사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김 후보는 전날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오는 26일까지는 단일화 작업을 마무리하자고 제안했다. 천 후보 측도 같은 생각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26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지만 통상적인 방법으로 단일후보를 선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틀 동안 여론기관 선정 및 조사, 후보결정, 선관위 신고 등 절차를 진행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각 캠프도 이 같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방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의견 조율에 실패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모 캠프 관계자는 “단일화 협상이 막 시작된 단계인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기 힘든 상황이다”면서도 “하지만 양 후보가 단일화에 긍정적인 입장인 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사전투표일 전까지 단일후보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북교육감 선거는 김윤태·천호성 후보와 서거석 후보(68·15,16대 전북대학교 총장) 간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서거석 후보가 한발 앞서고 있는 모양새다. 그동안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거석 후보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상황은 변했다. 천호성 후보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고, 김윤태 후보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2, 3위 후보인 천호성, 김윤태 후보의 단일화는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과연 2,3위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질지, 또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교육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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