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 "지하철 심야 운행 안돼..인력 충원 먼저"

김규빈 기자 2022. 5. 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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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한다고 발표하자 서울시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노조 간부 및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연장 운행 중단과 안전대책 수립, 인력 충원을 촉구하는 '노조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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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시간 축소 따른 안전대책 절실..경영난도 해소해야"
서울시, 지하철 운행 새벽1시로 연장하는 심야대책 발표
서울교통공사 노조 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서울지하철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의 일방적인 지하철 심야운행 연장 중단과 현장인력 충원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2.5.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서울시가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한다고 발표하자 서울시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코로나19 및 재정악화를 이유로 2020년 4월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중단한 서울시는 지난 5일 심야 대중교통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지하철 운행 시간을 밤 12시에서 오전 1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노조 간부 및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연장 운행 중단과 안전대책 수립, 인력 충원을 촉구하는 '노조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 측은 "서울시가 손바닥 뒤집듯 정책을 번복해 혼란과 안전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연장 운행 폐지 결정에 따라 노사는 이미 정원을 감축하고 업무를 재배치하는 등 후속 조치를 일단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발표대로 연장 운행을 재개하려면 승무원 등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야간 정비 시간 축소에 따른 안전 대책을 도입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며 "노사 논의와 준비도 없이 서울시가 연장 운행을 강행하는 것은 단체협약 위반으로 노사와 서울시간 분쟁과 충돌을 부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연간 적자가 1억원에 달하는데도 서울시가 경영난 해소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력 충원 및 시스템 정비 재원도 없이 연장 운행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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